밀양시는 오는 31일 영남루 마당에서 도 무형문화재 제16호 밀양법흥상원놀이 재현행사 ‘밀양의 아리랑! 토속소리극으로 만나다’가 열린다고 밝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월의 마지막 날 오후 3시 30분 영남루 마당에서 ‘법흥의 소리 그 기원을 찾아서’라는 공연으로 펼쳐지게 된다.
지난해 10월 31일 첫공연의 문을 열었던 토속소리극 공연은 그동안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년만에 다시 찾아오게 됐다.
밀양의 토속소리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기 위해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 손기복 사무국장은 2015년부터 토속소리에 ‘극’을 입혔다. 사라져가는 밀양의 소리와 밀양아리랑을 발굴하고 원형을 지켜오면서 밀양을 찾는 모든 분들의 ‘고향의 소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껏 달려왔다.
남정곤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장은 “힘든 공연 연습에도 가깝고 먼 곳에서 찾아주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는 지금, 이 공연이 우리 모두에게 다시 힘을 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