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7일 아부자 쉐라톤 호텔(Sheraton Hotel, Abuja)에서 2021 K-POP 댄스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
문화원은 9월 13일(월)부터 4주에 걸쳐 K-POP 댄스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했으며 처음으로 수도 아부자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도시 라고스, 교통 요충지 포트하커트까지 주요 도시로 확대해 운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에서 강사 파견이 어려워 과거 문화원 K-POP 댄스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댄서들을 강사로 섭외하여 에스파(aespa), 방탄소년단(BTS) 등의 최신 인기곡을 가르쳤다.
이번 행사는 기존 한국 강사가 아닌 현지 유명 연예인이자 한류 홍보대사인 프레이즈가 주재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K-POP을 전수해 나감으로써 K-POP 아카데미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아카데미 기간 동안 연일 이어진 장마와 폭우를 견뎌내고 높은 출석률을 보여준 30여명의 수강생들은 K-POP에 대한 열정으로 4주간 갈고닦은 춤 실력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발휘했다.
나이지리아인들의 타고난 그루브와 특유의 리듬감이 K-POP에 녹아들어 또 다른 개성을 만들어 내면서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수강생들의 공연에 보답하고자 문화원 직원들 또한 깜짝 특별무대를 준비해 수료식을 함께 축하했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댄스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나이지리아인들의 탁월한 실력과 주재국내 K-POP의 열기에 매번 놀란다.”며 “K-POP 아카데미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을 탄탄히 다져 나이지리아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