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제주 척 캠페인’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 척 캠페인’은 중국 MZ세대를 겨냥해 제주의 문화, 음식, 자연, 여행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온·오프라인 결합형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올해 4월 중국 남부지방 대형도시인 광저우를 시작으로 선양, 상하이, 청두 등 중국의 주요 거점도시에서 총 4회 진행됐다. 특히 중국 현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온라인 생중계, 인플루언서의 라이브방송 및 포스팅 등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을 활용해 중국 잠재 개별여행객에게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현재 ‘제주 척 캠페인’의 온라인 홍보 누적수는 9,000만뷰에 이르고 있다.
‘제주 척 캠페인’은 중국 내륙지역뿐만 아니라 홍콩으로도 확대 추진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척 캠페인 : [제주를 비행하는 척]’이란 주제로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한 달간 홍콩 내 대형 쇼핑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방문객들이 홍콩 쇼핑몰 내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모의 항공기에 탑승, 제주국제공항을 이륙해 한라산 정상의 상공을 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제주 폰부스에 설치된 VR영상을 시청하며 제주 올레길을 걸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캠페인 기간 한국관광홍보 부스에선 제주 여행 설문조사 참여하기, 돌하르방과 사진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캠페인에선 인스타그램 6.3만명, 페이스북 4.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인 홍콩의 유명 인플루언서 Jerry.C가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Jerry.C는 ‘비행하는 척’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홍콩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포스트코로나를 겨냥한 관광목적지 제주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 제주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온라인 제주 쿠킹클래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