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선비문화탐방로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계곡, 숲 등 여름 휴가지로 매력적인 곳을 중심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함양 선비문화탐방로가 꼽혔다.
선비문화탐방로는 남덕유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화림동 계곡을 따라 거연정에서 시작해 농월정까지의 6km 1구간, 농월정에서 오리숲까지의 4.1km 2구간으로 등 모두 10.1km로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길이다.
짙은 숲과 맑은 계곡, 단아한 정자가 어우러져 걸음마다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지고 탐방로 전체에 꽃향기, 물소리, 새소리가 가득해 코로나19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선비문화탐방로를 비롯해 청정 함양군은 코로나 시대 최고의 비대면 관광지”라며 “관광객이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26일(토)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선비탐방로 걷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