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국내 최대규모의 용안생태습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를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국가정원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관광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을 주재로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추진 현황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TF팀 회의를 지난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된 관광활성화 TF팀은 기존 3개반에서 지난달 국가정원 추진반을 추가해 4개반으로 활동에 돌입한 상태이다. 이로써 관광기획반, 시설조성반, 식재계획반, 국가정원 추진반 등 4개반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용안생태습지를 전국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TF팀은‘국가정원 등록 추진’과‘관광 활성화’등 투트랙 전략으로 용안생태습지 관광 명소화에 나선다.
국가정원 지정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수목원관리원에 사전 컨설팅을 요청했으며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 확보도 추진중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생태습지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노후시설과 산책로 정비, 내부관광 순환 차량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난포리 일원에 67만㎡(20만평) 규모로 조성된 대규모 생태습지 공원으로 청개구리, 풍뎅이 광장 등 4개의 광장과 야외학습장, 조류 관찰대, 전망대, 억새동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조성된 4km에 이르는 바람개비길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저녁이면 금강과 억새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용안생태습지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전국 대표 관광도시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금강과 연계한 용안생태습지를 활용해 관광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관계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용안생태습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전국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