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65세 어르신의 폐렴구균 접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65세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인한 중증환자 발생은 중환자실 이용률을 높여 의료시스템에 부담이 되므로 어르신에 대한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반드시 실시하여야 한다.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10종 중 12개월 이후 처음 시작하는 예방접종률과 만 4~6세 추가 예방접종률은 2~3%p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개원과 학교 개학 지연으로 집단발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지연하거나 중단할 경우 2020년 연말에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홍역 등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유행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어 예방접종은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중단 없이 실시해야 한다”며 “향후 개학, 외부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의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