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근대유산을 활용하는 대표적 행사인 2019 목포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
금년에는 ‘Back to the 100, 목포 1,000년의 꿈’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특히 이번 야행은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행사로 기획됐다.
부제인 ‘Back to the 100, 목포 1,000년의 꿈’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목포의 문화재와 문화유산이 앞으로 목포의 1,0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운동 스토리와 미션수행을 접목한 문화재 인증투어(9개소) ‘나는夜! 독립군’을 새롭게 선보이며 개막공연으로 창작뮤지컬 ‘사의찬미’가 주 무대인 근대역사관 2관에서 상연된다.
원도심에 산재한 다른 문화재 공간에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근대역사관 1관에서 ‘근대가요콘서트’와 ‘근대역사문화공간 팝업카드 만들기’,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개막공연을 포함해 ‘100개의 손가락 피아노’, 연극 ‘조금새끼’,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패션쇼 1897 등의 공연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또, 목화 야행등 만들기, 문화재 슈링클스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오거리문화센터에서는 목포 무형문화재 3인의 판소리 공연 ‘명창을 만나다’와 ‘문화재 쿠키만들기’, 성옥기념관에서 ‘클래식 오페라 공연’과 국가무형문화재, 도무형문화재 등으로 지정된 춤 12선을 만나볼 수 있는 ‘당대의 춤, 100년’, ‘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목포KBS(경동성당)와 국립목포대학교(목포진 역사공원)가 동참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목포야행 브랜드 공연 ‘당신의 만찬’, ‘낭만목포 음악회’, ‘로봇 마당극’, ‘VR 콘텐츠 체험’ 등이 행사에 풍성함을 더한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준비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