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2020년 부산공동어시장 역사적 변화의 해”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늘(2일) 경자년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해 부산공동어시장(대표이사 박극제)에서 출어선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거쳐 첫 경매 후 경자년 한해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지난 해 수산자원 감소, 이상 기온으로 인한 조업 차질, 한‧일어업 협상 지연 등으로 공동어시장 위판량이 전년 대비 65%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근해업계는 물론 연관산업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 날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산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수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도 대형선망어업 자율휴어기, 근해어선 감척사업 등 수산산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역사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면서, “공영화에 1200억 원, 현대화에 약 1700억 원 예산이 투입, 더 나은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초매식을 시작으로 부산 수산업이 침체기를 벗고 멋진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