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26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정으로 미 동부지역 우호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함양군 시장개척단 및 우호교류단이 28일 미국 롱아일랜드 노스 햄스테드를 비롯한 지자체, 그리고 뉴욕한인회 등 민간단체들과 활발한 유대강화 활동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함양군 우호교류단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8시 향우 재미교포 사업가인 장용진 대표가 경영하는 키스그룹을 찾아 임직원들과 조찬을 나누며 함양군과 2020함양산삼엑스포를 홍보했다.
장용진 대표는 매년 고향 함양을 위해 성대한 경로잔치를 비롯해 함양군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키스비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호교류단은 이어 오전 9시30분 키스사가 터를 잡은 노스 햄스테드 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한 함양군 관계자와 주디 보스워스 수퍼바이저를 비롯한 노스햄스테드타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우호협약은 지난 2004년 장용진 키스사 대표의 주선으로 노스 햄스테드와 학생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류를 이어나가자는 약속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서춘수 군수는 “15년전의 ‘학생교류’라는 한 가지 아이템만으로 맺었던 연을 이제 공무원 교류, 민간교류, 홍보지원 등 다양한 분야까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친구의 연을 맺으려 한다”라며 “함양 산삼엑스포는 안티에이징이 주제가 된 대한민국 유일 무일한 축제로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노스 햄스테드에서 많이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노스 햄스테드와의 우호협약을 체결한 후 함양군 우호교류단은 인근의 나소카운티를 찾아 로라 커란 카운티장으로부터 함양군 지지 선언문을 받았다.
서춘수 군수는 “우리군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앞으로 지지해주시겠다는 선언문까지 받게 되어 오늘의 자리가 정말 뜻이 깊고 빛이 나는 것 같다”라며 “세계 최고의 힐링 약초인 산삼과 안티에이징을 컨셉으로 2020년 9월 25일부터 한달간 개최하는 전 세계인의 힐링 축제인 2020함양산삼 엑스포를 앞두고 나소카운티의 지지선언문이 천군만마와 진배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우호교류단은 자리를 옮겨 뉴욕한인회원들과 오찬을 가진 후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찰스윤 한인회장과 지리산골 청정 함양 농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주 미 동북부 5개 주를 관할하는 뉴욕 총영사관을 찾은 서춘수 군수를 비롯한 우호교류단은 박효성 총영사와 환담을 갖고 함양군 소개와 함께 2020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폔실베이아주 주류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한중미 지도자회(총재 양봉필) 주최 만찬을 통해 평화공원 건립 관련 안내를 비롯한 엑스포 개최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앞서 함양군 미주 우호교류단은 지난 27일 미국 내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양마트(대표 한택선) 플러싱점에서 뉴욕 함양향우회원들과 함께 함양군 우수 농산식품을 알리기 위한 현지 언론매체 인터뷰와 판촉활동을 진행했으며, 한인 식품유통업체인 한성식품 장철동 대표를 만나 함양군 우수 농산식품 수출입 협약을 맺었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