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엄태준)는 27일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금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제23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9. 20~22.), 제33회 설봉문화제(9. 21.), 이천시 취업박람회(9. 25.)’등 가을 주요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시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당초 ‘맛도 한가득~, 즐거움도 한가득~’이라는 주제로 이천 설봉공원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다.
시는 앞선 행사들과 달리 비교적 늦은 시기인 10월 중순에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이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축제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우려가 큰 상황이었는데 늦기 전에 축제 개최여부가 결정되었다. 개최가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축제를 취소하게 되어 아쉽다”며 “우리시에 돼지 사육 농가가 많은 만큼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알찬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로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