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답답한 일상을 보냈다면 선선해진 가을, 가까운 자연을 찾아 가족․연인과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9월, 10월 총 2회 하반기 서울트레킹을 하늘공원(9월28일), 올림픽공원(10월12일) 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트레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 도심 속 대표 명소를 걸으며 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연친화적인 여가문화도 즐기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하늘공원은 6.4km 구간, 2시간 코스로, 억새뿐만 아니라 9월에 피어난 코스모스와 댑싸리, 핑크뮬리 등 다양한 가을꽃들을 배경으로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올림픽공원은 3.9km 구간 1시간 20분 거리로,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나무와 주황색 꽃물결을 이루는 황화코스모스가 10월의 가을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준다.
출발하기 전 부상방지를 위한 간단한 체조와 건강하게 잘 걷는 법 등을 소개하고, 코스 중간에는 서울을 알아보는 간단한 퀴즈미션과 동작미션이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도착지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2019서울트레킹 참여 우수자에게 가족·친구 간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트레킹 문화를 확대시키고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를 탐험지로 선정, 제주트레킹탐험대를 선발하여 11월7일(목)부터 2박3일간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트레킹탐험대 신청자격은 초등학생 이상 65세 이하인 2019 서울트레킹 1회 이상 참여자로 2019 서울트레킹과 관련된 추억
(가족·화합·휴식)을 주제로 사연신청서를 작성하여 10월 14일(월)부터 10월 17일(목) 17:00까지 서울시체육회 담당자 이메일(songragi@seoulsport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서울트레킹은 걷기 좋은 계절, 도심 한복판 자연환경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힐링하고 소통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민이 트레킹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여가생활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트레킹탐험대 참가비는 1인당 5만원, 사연신청서 고득점 순으로 20팀을 선발, 총 40명이 프로그램에 참가 할 예정이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