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소식 한국관광공사 7월 추천 가 볼 만한 곳

한국관광공사 7월 추천 가 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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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여행지로 농어산촌체험마을 6곳을 7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경기도 안산시의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 ▲강원도 철원군의 쉬리마을 ▲강원도 홍천군의 배바위카누마을 ▲강원도 양양군의 해담마을 ▲전라남도 장흥군의 신리어촌체험마을 ▲울산시의 주전어촌체험마을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체험의 종류와 체험 가능 시기를 확인하고, 사전에 예약을 해두는 것도 좋겠다.

‘갯벌+수영장’ 여름날 물놀이 종합세트 – 안산 종현어촌체험마을

▲ 종현어촌체험마을, 한국관광공사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종현어촌체험마을은 갯벌과 수영장이라는 여름 놀이터를 갖췄다. 서해안 갯벌을 체험하고 바닷가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종현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갯벌 생명체를 살펴보고 바지락도 잡는 갯벌 조개 캐기다. 여름에는 갯벌 앞에 야외 수영장(6~9월)도 운영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잠시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걸어가면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안산 9경에 속하는 명소로 놓치지 말자. 또한 갯벌, 백사장 그리고 해송이 어우러진 방아머리해수욕장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바지락칼국수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집으로 돌아가며 시화방조제에 우뚝 솟은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달전망대에 들러 서해안의 멋진 풍경도 감상해보자.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

문의 전화 : 종현어촌체험마을 032)886-6044

꽃강(花江)에서 더위 탈출 – 철원 화강 쉬리마을

▲ 다슬기 축제, 한국관광공사 제공

철원군 김화읍에 위치한 쉬리마을은 화강(花江) 주변 학사리와 청양리 일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여름철 가족 여행객이 즐겨 찾는 보물 같은 여행지다.

강변 물놀이 여행지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철원화강쉬리캠핑장(이하 쉬리캠핑장)과 수영장 3개, 쉼터와 산책로 등이 화강 주변으로 한 데 모여있다. 워터슬라이드나 대형수영장 쪽 수상 레저 체험장, 물썰매장 등 다양한 놀이 시설도 갖췄다.

김화교는 쉬리캠핑장과 김화 읍내를 잇는 보행 전용교로 쉬리와 다슬기 모양 터널이 있으며 다리 아래 강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예쁘다. 8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도 여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두루웰숲속문화촌은 에코어드벤처,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갖춘 휴양림이며 지난 6월 에코하우스가 새로 개장해 숙박지로 좋다.

철원에서는 DMZ 안보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이 개방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원한 물놀이, 안보 여행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보자.

위치 : 강원 철원군 김화읍 호국로

문의 전화 : 철원화강쉬리캠핑장(영농조합법인 쉬리마을추진위원회) 033)458-7200

흐르는 강물 따라 카누 타고 캠핑도 하고 – 홍천 배바위카누마을

▲ 배바위카누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배바위카누마을은 홍천군 서쪽 끝, 청평호로 이어지는 홍천강 하류에 자리한다. 춘천, 가평, 청평, 양평이 가깝고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강변에 우뚝 솟은 바위 2개가 커다란 배를 연상시켜 배바위라 부른다.

마을 앞 강물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유속이 느려 카누를 즐기기 좋다. 모래와 자갈이 깔린 널찍한 강변은 근사한 캠핑카와 크고 작은 텐트로 가득 찬다. 카누 체험 코스는 충의대교 밑에서 배바위까지 다녀오는 왕복 4km 구간으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일반 카누 16대와 투명 카누 5대, 카약 5대가 있다.

도보 5분 거리에는 캠핑장을 운영해 캠핑 장비가 없어도 TV까지 갖춘 쾌적한 방갈로가 있어 괜찮다.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맨손 물고기 잡기, 전통 떡메 치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가까이에는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의 기념관이 있고, 50여 분 거리의 공작산 수타사도 가볼 만하다. 공작산생태숲을 걸으면 파릇한 풀내음에 머리가 맑아진다. 홍천 읍내에 있는 홍천미술관과 홍천성당, 상설시장과 오일장(끝자리 1·6일)이 함께 서는 홍천전통시장도 가보자.

위치 :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길

문의 전화 : 배바위카누마을 033)434-3010, 010-2474-3011

물맑은 계곡에서 다채로운 수상체험 – 양양 해담마을의 여름나기

▲ 수륙양용차, 한국관광공사 제공

멋진 계곡과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양양은 여름에 찾기 좋은 여행지다. 양양의 물놀이 여행의 중심지는 해담마을로 물 맑은 서림계곡을 끼고 다채로운 수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물길과 산길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수륙양용차’는 스릴과 마을 곳곳에 숨은 비경을 찾는 재미, 유유자적 신선놀음이 가능한 뗏목 타기, 열심히 노을 저어야 하는 카약까지 언제나 해담마을에서 즐길 수 있다.

송천떡마을에서 맛보는 쫄깃한 인절미와 에메랄드 빛 바다를 만끽하는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자.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석기 유적 가운데 하나인 양양 오산리 유적(사적 394호)에 가서 푸른 갈대숲을 한가로이 거닐어보자.

위치 : 강원 양양군 서면 구룡령로

문의 전화 : 해담마을 033)673-2233

청정 갯벌에서 즐기는 개막이 체험 –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 개막이 체험, 한국관광공사 제공

깨끗한 갯벌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는 특별한 어촌 체험이 있다.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개매기 체험이다. 개매기란 바다에 그물을 쳐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갇히게 해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물이 빠지면 바다로 나가지 못한 숭어와 돔을 잡는다. 갯벌을 뛰어다니느라 온몸이 개흙 범벅이 되지만 재미있는 체험에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개매기 갯벌 체험 행사일과 시간은 꼭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방문하자. 개매기 체험을 하고 나서 문학의 발자취를 좇아보면 어떨까. 멀지 않은 회진면에 이청준 소설의 배경인 선학동마을과 이청준 생가가 있다. 장흥 출신 문인과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관문학관도 빠뜨리지 말자. 여행의 마무리는 정남진전망대가 적당하다.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내려오면 도착하는 해변으로 이곳에 우뚝 선 전망대에 오르면 풍요로운 바다가 품에 안긴다. 신나게 불태운 여름 여행을 정리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위치 :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

문의 전화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해녀 체험하고 해녀밥상 받고 – 울산 주전어촌체험마을

▲ 주전어촌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 동구에 있는 주전어촌체험마을은 파도 소리가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운영되는 해녀 체험이다.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볼 수 있다. 맨손으로 소라와 고둥을 줍는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재미나게 즐기기 좋다.

이밖에 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어선 승선 체험, 투명 카누 체험, 바다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하는 거의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 주전마을이 자리 잡은 울산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많다. 문무왕비의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과 태화강십리대숲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고래잡이로 유명한 장생포 옛 마을을 복원한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많다.

위치 : 울산 동구 주전동

문의 전화 : 주전어촌체험마을 052)209-0111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