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비정규직 노동자 등 2천명에 휴가비 첫 지원

비정규직 노동자 등 2천명에 휴가비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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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형(서울시=사진)

서울시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천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이며 홈페이지(http://seoulvacation.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은 비교적 휴가 여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에게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누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여행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 모집기간(5.16~6.7)에 맞춰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 홈페이지(http://seoulvacation.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하면, 시에서는 심사를 거쳐 6월까지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온라인 접수 시, 참여 자격 확인을 위해 ①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 ② 근로 형태 확인을 위한 재직증명서(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위탁/도급/용역계약서) ③ 소득확인을 위한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 등 세 가지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본인이 15만원을 가상 계좌로 입금하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추가로 입금해 총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http://seoulvacation.kr/)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국내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7월초부터 올해 11월 20일까지이다.

전용 온라인몰(http://seoulvacation.kr/)에는 항공권과 숙박 및 체험‧입장권, 렌터카 이용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게시될 예정이다.

참여가 가능한 노동자는 공고일(2019.4.25.)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의 비정규직 노동자 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 특례조항에 규정된 9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참여 대상자에 포함시켜 정규직 이외의 노동자들도 여가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 관련, 자세한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http://seoulvacation.kr/)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산콜센터(02-120)와 서울관광재단(02-3788-8115~6)을 통한 유선 문의가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의 참여를 계기로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여행을 계획하고 떠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