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노트르담 성당 화제에 전 세계 곳곳에서 응원

노트르담 성당 화제에 전 세계 곳곳에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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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 화제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에서 가장 훌륭한 성당 중 하나이자 국가 행사가 개최되는 곳 고딕 양식의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은 프랑스의 수도에 있는 일 드 라 시테에 위치하고 있다. 이 로마 가톨릭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첫째가는 기독교 숭배의 장이자, 국가 수장의 장례식 같은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제로 인해 손실됐다. 파리의 상징이자, 긴 역사를 담고 있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괴 소식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6시50분께 시작됐다. 이번 화재로 파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경찰은 대성당 주변에 있던 관광객과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소방대는 화재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첨탑이 무너졌고, 지붕 전체가 거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앙드레 피노 노트르담 대성당 대변인은 “화재는 오후 6시50분께 발생했다”며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13세, 19세기 조형물이 불타 버렸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지단 감독은 레가네스전이 끝난 뒤 노트르담 대성당 화제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이를 ‘아스’가 전했다. 지단 감독은 “이런 일이 일어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파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일이 누구에게도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지만 희생자가 없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며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악은 피했다. 슬픔이 우리 국민을 뒤흔든 것을 알지만 오늘 나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