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가 공동 주최하는 ‘문화재지킴이 항일독립유산 전국 릴레이 활동’의 발대식을 10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다.
‘문화재지킴이 항일독립유산 전국 릴레이 활동(이하 항일독립유산 지킴이 활동)’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전국 항일독립유산의 주요 역사 현장에서 지역의 문화재지킴이 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참여와 민관협력의 문화재보호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문화재지킴이, 함께 이어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발대식에는 항일독립유산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는 11개의 주요 단체가 모여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문화유산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의 역사성을 이어간다는 ‘결의다짐’ 행사다.
항일독립유산 지킴이 활동은 항일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 국장(國葬)의 역사적 장소인 서울 덕수궁부터 시작해 일제의 수탈에 저항한 제주 해녀문화의 역사 현장을 마지막으로 계획됐다.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의 11개 문화재지킴이 단체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간 항일운동의 역사적 현장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뜻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진행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2005년 시작돼 현재는 전국에 8만 4,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됐다.
문화재청은 이 운동에 대해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