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축제 아름다운 자연과 끝내주는 먹거리가 반겨주는 태안 축제

아름다운 자연과 끝내주는 먹거리가 반겨주는 태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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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축제(사진=태안군)

봄의 전령사 청초한 매력이 아름다운 수선화 축제

태안의 봄은 꽃들의 향연이다. 노란 수선화가 봄을 알리면 태안의 봄은 꽃들로 칠해져 정원을 물들인다. 노랑 빨강 분홍 색색의 꽃들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관광객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수선화 축제는 11만 5528㎡ 면적에 177여 품종의 수선화 수백만 송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수선화뿐만 아니라 연중무휴(우천 시 취소)로 진행되는 빛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설중화로 불릴 만큼 겨울을 잘 견디는 ‘봄의 전령사’ 수선화는 나르시스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별명처럼 청초한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수선화를 보러 태안의 네이처월드로 떠나보자

(4월 13일 ~ 5월 12일, 태안 남면 네이처월드)

꽃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튤립축제

어릴 적 필자가 가장 좋아한 꽃이 튤립이었다. 알록달록한 튤립의 색과 핀 듯 말 듯 한 튤립의 모양이 왠지 모를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튤립의 강렬한 색깔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튤립축제에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외 200여 품종의 튤립이 선보일 예정이다. 200여 품종의 튤립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꽃의 여신 플로라가 수놓은 듯하다. 밤이 되면 빛 축제를 볼 수 있어 자연과 빛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물 할 예정이다. 튤립축제에서는 튤립 외에도 동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개리커쳐, 가수초청공연, 폭죽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4월 13일 ~ 5월 12일, 태안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

바람과 모래가 빚은 예술 국제 사구축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바람과 모래가 빚은 예술 신두리 해안사구는 세계 최대의 해안사구이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안의 가장 독특한 생태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이국적인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린다. 사구축제의 메인행사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를 통해 신두리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모래언덕과 곰솔림, 억새꽃 들을 관람할 수 있다. 모래축제에서는 맨손물고기 잡기, 어린이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함께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태안에서 축제와 함께 생태체험까지 해보는 것은 어떨까?

(10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있는 대하축제

가을 대하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제철의 대하는 입맛을 돋운다. 안면도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에서 제철의 대하를 먹게 되면 가장 신선하고 맛있을 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전어는 물론 전복과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안면도에서 열리는 백사장 대하축제에서는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안면도 바다의 아름다움과 상쾌한 솔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10월,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백사장항)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