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은 뉴스도 사투리로 만든다

부산은 뉴스도 사투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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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사진=부산시)

“오늘도 현대 부산말로 부산소식을 ‘매매(제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부산사투리 뉴스인 ‘붓싼뉴스’가 10회를 맞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붓싼뉴스’는 부산시가 작년 11월부터 제작, 유튜브와 SNS에 격주로 공개해 온 영상콘텐츠. 부산의 고유자산인 사투리를 활용, 딱딱한 뉴스 형태에서 벗어나 부산소식을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뉴스는 서울말로 진행된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붓싼뉴스’의 출연자들은 모두 부산사투리를 구사한다. 허형범 KNN 스포츠캐스터와 프리랜서 방송인 권보람 리포터가 앵커로 출연, 친근한 사투리로 부산소식을 전달한다. “오빠야 셀카봉 챙기라, 부산 벚꽃 명소 소개” “수수료 빵원, 제로페이 쓰라카이”처럼 재치 있는 문구들도 눈에 띈다.

지금까지 공개된 ‘붓싼뉴스’는 페이스북 누적조회수 2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아이디어 좋다”, “부산사투리를 더 정확하게 구사해 달라” 등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