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컨서번시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을 서울숲 식목월(月)로 정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도시숲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먹는 나무심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숲컨서번시는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화, 폭염 등 환경 문제로 인해 도심에 숲을 조성하는 활동이 중요해진 만큼 서울숲공원의 생태숲 외각과 주 산책로에 쉬나무, 생강나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등 3000그루의 묘목을 심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숲과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봄맞이 ‘식목월 나무심기’ 행사에는 10여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도 참여 기업 및 단체를 모집 중이다. 신청 기업 및 단체는 4월 한 달간, 서울숲 곳곳에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4월 5일 식목일 당일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릴 ‘가드닝워크숍-반려나무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식목월 나무심기 행사’는 서울숲컨서번시로 전화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이외 ‘가드닝워크숍-반려나무심기 프로그램’은 서울숲컨서번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울숲공원을 위탁운영 중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 이은욱 대표는 “나무를 심는 것은 이제 환경보호를 넘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서울숲을 즐겁게 이용하도록 계속해서 나무를 심고 가꾸기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많은 시민이 미세먼지를 먹는 나무심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숲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심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식목일을 나와는 상관없는 날이라고 여기지 말고 나무를 심지는 못하더라도 식목일을 기념을 환경과 자연을 한번이라도 떠올려보자.
이서연 기자 l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