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온라인게임 전문회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한국대표 이승현)와 13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국외문화재 환수, 무형문화재 보호, 청소년 교육 등의 후원을 위한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2019년도 후원‧협력사업으로 8억 원을 후원한다. 이로써 2012년부터 후원해 온 문화재지킴이 후원규모는 약 50여억 원이 된다.
2019년에는 국외문화재 환수와 현지 보존‧활용 활동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근현대 유물구입과 전시‧무형문화재보호‧문화재 분야 청년 지도자(인턴제도) 육성 등을 지원한다. 그밖에 청소년 문화체험교육 등 다양한 문화재 보호 활동에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을 비롯해 문화유산국민신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형사회적기업협의회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지킴이 후원‧협력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보전관리 분야로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조선 불화 ‘석가삼존도’와 ‘효명세자빈 죽책’ 환수 기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원형복원사업 전시관 지원 ▲경복궁 천추전과 건청궁 곤녕합 보수정비 지원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 시행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유물 ‘노부(鹵簿)’ 보존처리와 관람객 편의시설․교육장소 증・개축 지원 ▲조선왕릉 관리장비 지원 등에 후원했다.
활용 분야로는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광복70주년 특별전과 창경궁 궁중문화 활용콘텐츠 전시 후원 ▲‘한국의 서원’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과 홍보 영상물 제작 ▲김소월 시집(등록문화재 제470호) 특별전 등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지속해 왔다.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지킴이 후원과 참여는 문화재 보존‧활용 분야에 이바지하고 문화재 사회공헌 활동의 참여를 확산시키는 모범적인 활동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라이엇 게임즈의 지속적인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문화재 보호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