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평화와 화합의 한가위 달맞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연은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2일부터 3일간 매일 오후 4시와 7시에 1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국악, 전통무용, 트로트 등 명절에 어울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마술쇼, 비보잉, 팝페라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추석 당일 24일 저녁 7시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트로트계의 샛별 ‘금잔디’, 트롯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가수 ‘숙행’의 특별무대가 펼쳐진다. 온 가족이 서울광장 잔디밭에 둘러앉아 신나는 트로트 음악과 함께 흥겨운 추석연휴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공연은 앞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평안도‧황해도 지방 민요인 ‘서도소리’, 대표적 북한무용인 ‘쟁강춤’ 등의 특별한 공연과 ‘아리랑’, ‘One Dream One Korea’, ‘아름다운 나라’ 등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감동적인 무대가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4월 사전공연 5회를 시작으로, 5월부터 현재까지 총 51회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매월 가족, 호국, 청춘 등의 주제에 따라 클래식, 뮤지컬, 힙합 등의 공연이 잔디광장 무대에 올랐다. 10월 말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니, 서울광장에서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겨보길 바란다.
자세한 공연일정 및 출연자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홈페이지(www.cultureseo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문화정책과(02-2133-2541)로 연락하면 된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