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재난을 직접 체험하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배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시설로 특화된 울산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일 오전 10시 30분 북구 정자동 울산안전체험관에서 경제부시장 및 울산광역시교육감, 시의원, 단체장 등 60여명의 주요내빈과 14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행사를 가진 뒤 5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327억여 원(국비 100억, 지방비 227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울산안전체험관은 2017년 2월 15일 첫 삽을 시작으로, 부지 108,984㎡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7,610㎡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4개 테마에 15개 체험시설을 갖췄다.
1층은 재난학습을 통해 안전영웅을 다짐하는 재난극복관과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문화와 생활습관을 배우는 어린이안전마을로 구성한 기초안전으로 구성됐다.
2층은 실제와 동일한 상황연출로 원인에서 대응까지 생활 속 안전사고의 대처능력을 강화하는 교통, 선박, 화재체험이 있는 생활안전으로 구성됐다.
3층은 재난사고를 가상체험 할 수 있는 공간VR 등의 혼합현실 매체로 연출한 지진, 원자력, 화학안전체험의 재난특화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체험이 시작되기 전에 세계재난과 국내 및 울산재난에 대한 연대표를 통해 재난을 배우고 누구나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기상황으로부터 도울 수 있는 안전영웅이 될 수 있도록 재난극복관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또한, 모든 체험이 종료되면 4D영상을 통해 체험했던 안전지식을 정리하고 재난현장에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체험관은 홈페이지(http://fire.ulsan.go.kr/safety/)를 통해 만3세 이상부터 사전예약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휴일에도 정상 운영하고 월요일 휴관일을 비롯한 공휴일 다음날과 설․추석 당일, 1월 1일은 휴관한다.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재난현장을 그대로 재현하고 전문교관을 배치해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안전지킴이를 양성토록 책임감 있는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