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특성화 영화제인 ‘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되는 ‘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솜씨’이며, ‘수몽(手夢): 손으로 꾸는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어 속에서 무형유산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 만화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상축제에서는 15개국 27편의 작품이 4개 부문을 통해 상영된다. 또한 각국의 무형유산이 녹아든 영화중에서도 관객들에게 친숙한 영화를 중심으로 상영작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소장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기록영상 아카이브가 야간 특별상영된다. 1960년대에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무형문화재 기록영화를 통해 무형유산의 기록 가치를 높이고 막 시작되는 가을밤의 운치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영화제작소: 1948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영화제작 기관
이밖에 영화축제를 찾은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4일 개막식에서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의 공연과 무형유산 장인들의 솜씨를 담은 영상극을, 9일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작가의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 8일 오후 2시부터는 ‘피리 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 공개행사’가 전동성당에서 국립무형유산원까지 이어진다. 9월 7일과 8일에는 높이 뜬 달 아래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