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슬라이드 웃음 가득한 청도로 가즈아~

[청도군 트래블] 웃음 가득한 청도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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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도시 청도로 떠나는! 시원한 문화 여행

청도는 예로부터 산이 푸르고 물이 맑기로 유명해,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하는 휴식의 고장이다.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산자락 안에 신라 천년의 고찰 운문사와 청도읍성, 석빙고 등 문화유산의 향기가 피어오르며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는 화랑정신의 뿌리도 들여다볼 수 있다. 레일바이크와 프로방스 포토랜드, 와인터널에서는 색다른 나들이를 만끽할 수도 있으며 한국 코미디의 전통인 재담, 만담을 엿볼 수 있는 한국코미디타운과 소싸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청도소싸움테마파크 등 청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가득하다. 푸르른 산과 청량한 계곡물이 손짓하는 문화예술의 고장, 경북 청도로 떠나보자.

영남 알프스 ‘운문산’과 천년고찰 ‘운문사’

웅장한 바위 봉우리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운문산은 문복산, 가지산과 함께 경남북 경계를 이루면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어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운문산은 ‘구름의 문’이라는 이름처럼 숲 속에 있으면 마치 신선들이 사는 곳에 들어온 것만 같은 곳이다. 계곡마다 그 위용을 자랑하며 산천을 진동시키는 폭포수는 태고의 신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름철 더위를 피해 찾는다면 청도의 운문산이 제격인 것도 이 때문이다.

▲운문사

운문산에서 운문사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즈넉한 사찰 운문사는 270여 명의 비구니들이 수학하는 국내 최대의 승가대학이다. 금당 앞 석등과 석조여래좌상 등 보물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를 둘러보다 보면 평온이 한 줌 깃드는 것만 같다. 운문사 뜰에 자리한 500년 된 아름드리 처진소나무가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도닥여준다.

역사·문화관광의 성지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청도신화랑풍류마을

화랑도의 근본정신인 세속오계가 전승된 청도에서는 화랑정신의 뿌리를 발견하고, 잊혀진 화랑혼을 재해석하기 위해 체험형 복합문화 관광단지인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설립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

297,493㎡의 부지에 건립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 역사에 관한 전시실과 VR체험관 등을 갖춘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명상실, 체험교육실 등으로 이뤄진 인성함양 공간 ‘화랑오계관’ ▲콘도형 숙박공간인 ‘화랑촌’ ▲자연과 어우러진 ‘오토캠핑장’ ▲국궁을 쏘며 화랑을 체험해보는 ‘화랑궁도장’ ▲어린이들의 화랑 체험장소인 ‘화랑수련장’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로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연못 ‘화랑지’ 등이 조성돼 있다. 화랑정신의 산교육장인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 들러 전통과 현대를 교감하며,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화랑정신을 배워보자.

철로를 따라 만나는 아름다운 풍광 ‘청도레일바이크’

▲청도레일바이크

최근 청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군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의 옛 철길을 복원해 왕복 5km 구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대 4명이 합심해 레일 위에서 발을 구르면 자연스레 운동도 될 뿐만 아니라, 철로를 따라 사시사철 변하는 청도의 아름다운 풍광도 만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용요금은 1대당(4인 탑승) 일반 25,000원, 단체 22,500원으로 타 시설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철길 옆에는 사계절 테마산책로를 조성해 연인들과 가족들이 함께 탈 수 있는 이색자전거가 비치돼 있으며, 종점에는 시조공원을 조성해 시조문학도 즐길 수도 있다.

청도에서 만나는 이국의 정취 ‘프로방스 포토랜드’ ‘와인터널’

정감 있는 남프랑스의 따뜻한 마을 프로방스를 재현한 ‘프로방스 포토랜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100여 가지 다양한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예쁜 집들 앞에서라면 인생 사진을 건지는 건 시간문제. 또한, 어두운 밤이 찾아오면 1년 내내 아름답게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이 여행을 더 반짝거리는 기억으로 남겨줄 것이다.

▲와인터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드넓은 포도밭과 지하의 오크통이 있는 와이너리를 체험하기 위해 해외로 투어를 떠난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와이너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청도의 와이너리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다. 청도 와인터널에서는 특산물인 반시를 숙성해 만든 감와인을 특별히 맛볼 수 있다.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맛 감별 공간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고, 개인용 와인 진열장을 마련해 여행자들이 자신의 와인을 이곳에서 전시, 숙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도 한다.

only 청도에서 즐기는 ‘코미디타운’ ‘소싸움테마파크’

▲한국코미디타운

‘코미디타운’과 ‘소싸움테마파크’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청도에만 있는 독특한 체험문화로 무더운 날씨로 인한 짜증을 한 방에 날려 줄 정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한국 코미디 역사 100여 년을 재조명하고 사라져가고 있는 재담, 만담, 악극 및 방송 코미디에 관한 자료를 보존하고 있는 ‘한국코미디타운’에서는 직접 개그맨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몸 개그를 따라하는 등 코미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으며,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코미디 역사가 시대별로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놀이를 하듯 관람할 수 있다.

▲청도소싸움테마파크

전국 유일의 소 박물관인 ‘청도소싸움테마파크’에서는 소싸움 유래, 기술 등을 다양한 그래픽과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워낭과 코뚜레, 망에 등 소와 관련된 유물을 만나볼 수도 있고, 소와 달리기, 소와 줄다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오진선·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