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석촌호수 위 러버덕 가고 ‘카우스:홀리데이’ 뜬다

석촌호수 위 러버덕 가고 ‘카우스:홀리데이’ 뜬다

공유

롯데 유통사업부문이 오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송파구, 롯데물산, 큐레이터(AllRightsReserved)와 함께 잠실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인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KAWS:HOLIDAY KOREA)’를 전시한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카우스:홀리데이(KAWS:HOLIDAY)’로 길이 세로 28m, 가로 25m, 높이 5m의 카우스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바쁘고 고된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각박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로하며 진정한 의미의 ‘휴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맡은 ‘카우스(KAWS는 가명으로 본명은 Brian Donnelly)’는 미국 뉴욕 출신 팝 아티스트로 독창적인 캐릭터 ‘컴페니언(COMPANION)’을 활용한 아트워크(artwork)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디올 맨, 꼼데가르송,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다.

‘카우스:홀리데이’는 러버덕(2014년), 슈퍼문(2016년), 스위트스완(2017년)에 이어 석촌호수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공공 미술 프로젝트이다. 롯데는 여름휴가 시즌 및 방학 기간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에 대한 의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축제 총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공연예술축제 방문객 수는 2255만 가량으로 2012과 2010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공연시설 및 단체 수 역시 지속 증가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과 롯데물산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석촌호수 수변무대 인근에 2층짜리 ‘포토타워(6M)’를 세워 ‘카우스’를 보다 높은 위치에서 관람하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롯데월드타워 건설 후 석촌호수에서 공공예술을 선보이며 잠실과 석촌호수를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카우스가 전달하는 휴식의 의미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석촌호수 방문객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