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백제문화권역’ 지자체, 세계축제협회와 손잡고 백제문화권역을 세계에 알린다고 밝혔다.
12일 익산에서 열린 백제문화권 월례회의에 방문한 제프 커티스(Jeff Curtis) 세계축제협회 의장, 요한 몰멘(Johan Moerman) 로테르담 축제공사 총감독, 마리 미체스키(Marie Myschetzky) 덴마크 코펜하겐 컬처나이트 총괄 매니저, 정강환 배제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장 등 국내외 축제 전문가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보고 세계축제협회와 연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홍보와, 백제문화권역만의 먹거리를 특화한 ‘금강 식후경’ 브랜드의 효과적인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 대전, 공주, 부여 등 백제문화권 지자체는 앞으로 지역 먹거리를 특화한 ‘금강 식후경’ 여행상품 개발 및 이벤트 추진, 세계축제협회 등 국내외 기관과 연계한 권역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백제문화권역 유적지의 관광거점으로서 대중적 매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먹거리·축제이벤트 등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흥미요소와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뿐 아니라 관련기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전국에 테마별 특화 관광코스를 조성해 지역관광 품질을 제고 및 대한민국 핵심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백제문화권을 비롯해 전국 10개 권역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백제문화권역은 지난해 사업평가 우수권역으로 선정되어 5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교부받은 바 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