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와 추자면사무소(함운종 면장)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추자도의 봄철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2018 봄 추자탐험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험단은 추자도 지역주민이 직접 뽑은 추자관광10선을 홍보하기 위한 공사의 후속조치로, 일반인들을 모집해 봄철 추자의 구석구석을 체험‧여행하는 컨셉으로 기획됐다.
이들은 이틀간 추자에서 체류하며, 지난 3월 14일 추자도 지역주민관광 협의회(이태재 위원장)가 발표한 추자관광10선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일반인 참가자 14명으로 구성된 추자탐험단은 2인 1팀, 총 7개팀으로 운영됐다.
추자탐험단이 체험한 봄철 추자관광10선은 ▲푸른 바다와 함께 걷는 길 (묵리고갯길) ▲반짝반짝 추자의 밤(등대산 야경) ▲깎아지른 절벽 위 하늘을 향해 뻗은 길(나바론하늘길) ▲봄추자, 꽃길만 걷게 해줄게(추자 유채꽃길)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올레길, 추자올레(올레 18-1) ▲추자의 맛과 정이 담뿍, 민박한상차림(추자 민박밥상) ▲눈물로 아들을 두고 떠난 정난주 마리아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추자도(눈물의 십자가 / 황경한의 묘) ▲봄안개 덮은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추자바다 봄안개) ▲봄바람에 흩날리는 추자도 참모자반(추자 참모자반) ▲추자바다의 봄나물 (추자 톳) 등이다.
이번 추자탐험단에 참가한 성치봉씨(57)는 “지난번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 추자탐험단 모집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에 신청해 참여하게 됐다”며 “추자도는 섬이라서 그런지 푸른 바다와 42개의 섬들이 조화를 이루는 풍광이 아름답고, 특히 추자도 음식이 아주 맛있어 다음에도 추자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자탐험단은 추자도 주민이 직접 뽑은 관광 콘텐츠를 실제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추자도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이러한 지역밀착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