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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국내 최초 '녹차 밥' 개발해 첫선 보이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 2017-10-23 17:07:59

야생차의 본고장 하동군이 녹차 식품을 관광자원화하고자 국내 최초로 녹차 밥을 개발해 첫선을 보였다.
 
하동군은 지난 20일 화개면에 위치한 켄싱턴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하동 녹차 소비 촉진을 위한 녹차 밥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가루녹차 밥, 녹차잎밥 등 두 종류의 녹차 밥을 선보였다. 이번 녹차 밥은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한국생활개선 하동군연합회가 개발했다.  

가루녹차 밥은 4인 기준으로 불린 섬진강 쌀 360g과 찹쌀 40g에 물에 푼 가루녹차 6g을 부어 섞은 다음 소금 한 티스푼을 넣어 지은 밥이다.

녹차잎밥은 녹차잎 10g을 끓인 물에 10분가량 우린 뒤 잎과 우린 녹차 물을 식혀 같은 양의 섬진강 쌀과 찹쌀에 부어 지었다.

가루녹차 밥은 하동 녹차 김과 함께 먹으면 좋고 녹차잎밥은 간장·강된장 등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풍미를 더 한다.

녹차 밥상에는 전채요리로 호박죽과 유과, 주요리로 재첩국, 다래 순 나물·들미나물 등 산채 2종, 해인 산적, 알밤부추 무침, 매실 장아찌에 후식으로 녹 차단호박떡과 단호박 식혜가 나와 녹차 밥 특유의 담백함과 잘 어우러졌다.

녹차 밥은 항산화 물질인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녹차 성분에다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 증가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외식업 하동군지부 임원, 하동차생산자협의회 회원, 농업인학습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날 처음으로 녹차 밥을 맛본 참석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녹차 밥을 활용한 녹차 밥상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고, 녹차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