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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로타리 산책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5-08 15:56:50
















■도서출판 (주)경향뉴스원
■정가 18,000원
■전국 유명서점 절찬리 판매중

국제로타리 3661지구 장만영 총재(2009-10)가 신간 <로타리 산책>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로타리의 세계를 34년간 여행하면서 느낀 감동과 보람을 수필과 칼럼, 시, 기행문 등으로 표현한 옥고(玉稿)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산책을 좋아한다. 그는 “특정한 장소나 시간,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조용한 곳이면 아무 때나 짬을 내어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걸으면 긴장된 몸과 마음이 풀릴 뿐만 아니라 이목구비를 통해서 새롭고 신선한 것들이 들어오고 쌓인 찌꺼기가 빠져나간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 물소리, 새소리들로 몸과 마음이 정화(淨化)되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가운데 생각이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면 생각은 명상으로 바뀌고 명상은 기도로 발전한다. 이런 가운데 온갖 잡다한 것들이 정리되고 여러 가지 난제(難題)들도 해답을 찾게 된다”고 한다.

로타리 창시자 폴 해리스(Paul Harris)는 젊은 시절 시카고의 한 걷기 동호인들의 모임인 프레어리클럽(Prairie Club))의 회원으로서 일리노이(Illinois)의 광활한 들판을 많이 걸었다. 이 산책길에서 그는 배우자 진(Jean)을 만났고, 로타리에 대한 구상도 했다. 걷기가 준 선물이다. 저자는 올해로 34년째 로타리(Rotary)라는 들판을 걷고 있다. 그는 이 책 서문에서 “클럽과 같은 작은 들판을 걷다가 세계 속의 넓은 들판도 걸어보았다. 최근에는 국제로타리의 광활한 들판 일각을 걸어보기도 했다. 로타리 들판에는 신기하고 귀한 보물들이 널려 있다. 이 광활한 들판을 걸으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조각보 만들듯 정리해보았다. 이 조각보 이름이 ‘로타리 산책’이다. 이 책이 로타리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대구 출신인 필자는 로타리 닉네임이 ‘야산(野山)’이다. 초등학교 시절, 전쟁 통에 학교는 군인들이 차지하고 산과 들이 아이들의 학습장이자 놀이터였다. 야산을 별명으로 정한 이유란다.

그는 대구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 통역장교로 부산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부산사람이 됐다. 6여 년 동안의 중등학교 교편생활을 마감하고, 1982년 금고 제조업체 (주)디프로매트(Diplomat)를 창업했다. 그는 <디프로매트금고>로 1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석탑산업훈장도 받았다.

로타리와의 인연은 1977년 30대 중반에 R.I. 376지구(부산·대구·경남북·제주)의 GSE 단원으로 선발돼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됐다. 그 후 1983년, 부산낙동로타리클럽 창립회원으로 입회했다. 그는 클럽회장, 지구임원 등 요직을 거쳐 2009-10년도 3660지구 총재로 봉사했다. 또한, R.I. 회장대리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5280지구대회와 2016년 호주 퀸즐랜드의 9630지구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2014년 1월에는 샌디에이고 국제협의회 SAA로 봉사하고, 2015-16년 연수리더와 2016-17년 GETS 연수리더로 봉사했다. 그리고 현재는 2018년 가을에 개최될 부산 존 연수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AKS 회원이고 ‘관명장학의 인’이다.

저자는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면서 이를 엮어 제1집 ‘어느 철학 교수의 강의 노트(2006년)’와 제2집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2009년)‘을 출간했다. 금번에 제3집으로 출간하는 ‘로타리 산책‘은 그가 34년간 로타리 세계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는 이 책이 독자들이 로타리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