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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G-300 기념 한식문화특별전 개최 ‘봄놀이-산 꽃 밥’

‘오감(五感)’으로 만나는 강원도 식문화 전시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5-08 10:39:39














































4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강원도 한식 외 공예, 유물 재조명

2018 평창동계올림픽 G-300일을 맞아, 강원도 식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공동 주관하는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展이 4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자연과 음식,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음식과 공예, 민속유물, 현대작품,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4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강원도 한식 외 공예, 유물 재조명 어우러지는 융복합 전시를 통해 강원도의 건강한 식문화를 관객들에게 알리고, 봄 내음 가득한 강원도 산과 자연의 정취를 선사한다.

강원도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에 담긴 식문화

전시 공간은 강원도의 산과 꽃, 밥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강원도 산간 지방을 배경으로 작품을 전시한 ‘산’을 비롯해 회화 작품과 공예품, 민속 유물이 조화를 이룬 ‘꽃’, 강원도의 고유 음식을 선보이는 ‘밥’ 등 강원도의 식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원도의 ‘산’을 만나게 된다. 강원도 식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산과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펼쳐진다. 겨울 산의 바람소리를 연상케 하는 구본창 · 민병헌의 사진 작품을 통해 첩첩산중 강원도의 정서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꽃’으로 연결된 공간에서는 철쭉, 감자꽃 등 강원도의 산과 들에서 피는 꽃으로 가득한 강원도의 봄놀이를 선보인다. 과거 봄놀이에 사용되던 도시락과 찬합 등의 유물과 현대공예품이 나란히 전시된다. 또한, 꽃을 소재로 한 김종학의 회화 작품과 이헌정의 공예 작품도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원도의 싱그러운 봄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간인 ‘밥’에서는 강원도 특유의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오징어순대, 감자떡, 올챙이묵 등 담백한 강원도의 대표 음식과 이를 담는 공예품이 전시된다. 강원도 소반인 원반에 설치된 미디어테이블에서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구현돼 관람객의 손끝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오감(五感)으로 생생하게 전해지는 강원도의 봄

‘봄놀이-산 꽃 밥’展은 강원도 식문화에 녹아 있는 봄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강원도 산에서 흐르는 물과 바람 소리를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고, 말린 나물과 같은 식재료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다. 또한 야외 공간 ‘오촌댁’에서는 전시가 개최되는 매주 토요일 강원도 지역 명인과 함께 수리취떡을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진흥원 최봉현 원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강원도 음식과 공예품, 민속 유물이 어우러진 융복합 전시를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의 한식문화를 발견하고 조명하는 기회”라며 “특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가 가진 가치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