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한국 관광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다 ‘관광 시장의 다변화’

유지은 기자  yje@newsone.co.kr / 2017-05-04 14:37:54
























중국 사드로 위기를 맞은 관광 시장이 오히려 새로운 길을 나아가고 있다. 중국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관광 시장의 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하는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전 세계 관광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일반 관광뿐 아니라 의료관광, 수학여행 등 다양한 관광형태와 상품으로 홍보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 동남아에서 대형 소비자 이벤트로 방한 시장 다변화 속도를 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최근 성장하는 시장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문화관광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현지 소비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Days in Hanoi 2017)’을 개최했다.

하노이의 관광지이자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리타이또 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형 소비자 행사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비롯해 의료‧웰니스, 한식, 관광기념품 홍보관 등 총 20여 개의 테마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베트남 최대여행사인 Vietravel 등 6개 주요 현지여행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참가해 방한 여행상품 및 항공권 특별 판촉도 진행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업계의 동남아 판촉을 지원하고자 지난 4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베트남 최대 관광박람회인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Vietnam International Travel Mart Hanoi)’에도 참여해 서울시, 부산시, 제주도 등 6개 지자체, 16개 국내 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중국시장 위축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행사와 같은 대형 소비자 이벤트를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로 개최하는 등 동남아 지역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해 관광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박차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되는 ‘2017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해 한국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의료관광 상담활동을 전개했다.

관광공사 주관으로 운영된 ‘한국의료관광 홍보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 의료기관 20개소와 유치업체 5개소, 관광업체 등 총 37개 기관이 참여해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 및 의료관광 체험부스 운영, 다양한 한국의료관광 상품 소개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홍보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함께했다. 박람회 기간 중 현지 의료계를 대상으로 한국의료기술 홍보설명회를 병행해 한국의료관광 홍보유치 사업효과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18개 국내 의료기관, 6개 유치업체 등 34개 기관이 참가해 상담 1,780건, 진료예약 214건으로 의료관광 수입 약 10억 원을 창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 주성희 팀장은 “2015년 카자흐스탄의 방한 의료관광객은 12,500명으로 전년대비 56%가 증가했다”며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업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올해 7월에 신규 개설 예정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홍보사무소를 통해 국내 의료업계의 중앙아시아 의료관광마케팅 기회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 대만․홍콩 방한 수학여행 1천 명 돌파!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연초부터 4월 13일까지 대만, 홍콩 지역 방한 수학여행 단체 1,000명 이상을 유치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로 작년 동 기간(400여 명)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실적이다.

공사는 해외시장별로 방한 수학여행 단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대만· 홍콩은 주력 시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작년 1,407명의 대만·홍콩의 수학여행객 유치를 시작으로, 올해는 방한관광 시장 다변화가 공사의 주요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인 만큼 공사의 타이베이, 홍콩지사를 통해 유치 지원 사업을 강화했다.

청소년 대상 수학여행 시장은 주로 양질의 맞춤형 관광 일정으로 구성돼 있어 재방문율이 높다. 또한, 첫 방한에서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접한 학생·청소년층이 성인이 돼 개별여행객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 부가적 효과가 있고,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민감하지 않아 안정적 방한 수요 확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박정하 해외마케팅실장은 “전년도 각 83만 명, 65만 명이 방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대만‧홍콩지역을 올해 방한수학여행 제2의 타깃 시장으로 키워 3,000명 이상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