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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행의 설렘을 싣고 ‘남도한바퀴’

유지은 기자  yje@newsone.co.kr / 2017-05-04 14:22:17































전라남도는 맑고 푸른 바다부터 맛깔나는 음식과 다채로운 자연, 그리고 제각기 다른 섬까지 여행으로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차 없이 이곳저곳을 둘러볼 순 없을까. 이제 여행 가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차 없이도 편하게 남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바로 버스 하나로 전라남도 내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남도한바퀴’다.
‘남도한바퀴’는 개별여행객의 증가와 대중교통 접근이 취약한 관광지를 연계하는 이동 수단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는 14개 코스에서 7개 늘어난 총 21개의 코스를 운행하며, 특히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섬인 고흥 연홍도, 거금도 유람선 관광,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암태-자은-안좌) 코스를 추가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젊은 관광객을 겨냥해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시에 송정역에서 출발하는 야경 코스 4개를 2개 코스씩 격주로 운행한다. 야시장, 야간경관 투어 등으로 구성된 야경 코스는 오전에 출발하는 남도한바퀴 다른 노선에 비해 타 시도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낮과는 다른 느낌의 야경을 자가용 없이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행은 그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숙박에서 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남도한바퀴를 이용하는 사람은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다. 승차권 소지 시 10개의 남도음식점에서 5~10%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나무 내음이 가득한 숯불갈비부터 무안 낙지, 백반까지 가격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숙박업체 할인도 가능하다. 고흥, 순천, 보성, 여수 등의 호텔을 5,000~10,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룻 밤 머물고 싶은 관광객을 위한 1박 2일 여행코스도 있다. 고흥 연홍도(화)-고흥 거금도 유람선(수), 보성․순천(금)-여수 금오도(토),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토)-목포․영암․해남(일) 등 2개의 코스를 연계해 7개의 섬을 1박 2일 동안 여행할 수 있다.

보는 관광지 위주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댓잎 소시지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등 체험 관광프로그램이 더해졌다.

올해 개최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시군 1개 대표축제 기간에는 코스를 조정해 축제장과 축제장 인근 관광지를 같이 여행할 수 있게 코스를 운영한다.

남도한바퀴 이용요금은 전 노선이 9,900원이며, 섬 코스는 선박운임을 포함해 17,900원~25,000원으로 노선별로 다르다. 남도한바퀴 홈페이지(http://citytour.jeonnam.go.kr)와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062-360-8502)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전남도 고재영 관광과장은 “올해 남도한바퀴는 섬 탐방과 체험․체류형 관광에 대한 관광객의 요구를 반영해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남도한바퀴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움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