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연천구석기축제’로 선사체험 하러 떠나자!

세계 최대 구석기 축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개최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4-13 12:26:32





















세계 최대 구석기 축제 ‘제25회 연천구석기축제’가 봄을 맞아 수십만년 전의 원시시대로 상춘객들을 초대한다.

연천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축제다. 올해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세계적인 구석기유적인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진다. 흥미 넘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봄날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가 펼쳐지는 연천 전곡리 유적지는 지난 1978년 주한 미국 병사인 그렉 보웬 씨가 주먹도끼 4점을 발견한 곳이다. 30만 년 전 동아시아에도 타제석기인 주먹도끼 문화가 존재한 것이 입증돼 세계적인 유적지로 발돋움 하게 됐다.

올해 축제는 “너도?나도! 전곡리안”이라는 테마로 기-승-전-결이 있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연인, 가족, 이웃과 함께 구석기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놀면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25주년을 기념한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영국, 독일, 스페인, 케냐, 대만,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세계의 선사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축제 25주년 기념특별전 ‘구석기 비너스의 노래’를 특별전시 한다.

행사 프로그램 중에 단연 백미는 구석기 바비큐다. 매운 연기를 참아가며 대형 점토화덕에서 참나무 숯불에 구워먹는 바비큐는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매년 연천구석기축제를 찾는 마니아를 위한 구석기어드벤처 프로그램과 구석기 5종 체험이 신설됐다. 구석기어드벤처는 감자캐기, 석기로 돼지고기 자르기, 바비큐 굽기의 순서로 이뤄진 구석기바비큐 DIY체험으로 진행된다. 구석기 5종 체험은 맨손고기잡기, 창던지기 등 최고의 전곡리안을 뽑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최단 시간 5종을 마친 최고의 전곡리안을 선발할 예정이다.

유적지를 활보하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들도 만날 수 있는데, 이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석기를 만들고 현대인들과 사진을 찍고, 집을 짓고,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별히 올해는 춤을 즐기는 전곡리안이 행사장 곳곳의 관람객들과 소통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공연마당으로는 5월 3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일 세계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 공연,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저녁 7080 가족음악회 등이 펼쳐지고 3일과 7일에는 축제장 밤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어린이노래자랑, 연천프린지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과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연천 마당에서는 남토북수 연천 농특산물장터, 농경생활체험, 즐거운 장터공연이 열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도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연천 구석기축제에 방문해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