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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활용한 ‘렛츠런 웨건 투어’ 오픈

호랑이 무늬 트랙터가 끄는 서부마차로 경마팬들 사이에서 인기 급상승 중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4-13 11:34:28






















- 1인당 5천 원 이상 마이카드 베팅 시 누구든 이용 가능
-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운행


“서부마차 타고 경주마의 기분을 느껴보고, 재미있는 경마퀴즈도 풀어보세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투어를 선보인다. 실제로 경주마가 질주하는 경주로를 활용한 ‘렛츠런 웨건 투어’가 바로 그것. 서부마차를 타고 1.8km에 이르는 경주로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경주마가 달리기 직전의 긴박한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호랑이 무늬 입은 트랙터가 끄는 이색 서부마차. 출발대 앞 경주마들의 거친 호흡은 ‘보너스’

렛츠런 웨건 투어는 서부마차 모형의 탈것을 이용해 진행된다.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담고자 술통, 채찍, 카우보이 모자 등 실감나는 소품들이 대거 사용됐다. 계단을 통해 마차에 오르면 실내에 3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다. 고객안전을 위해 각 좌석에는 안전벨트도 별도 부착했다. 그리고 마차 안에선 서부영화에서나 들어보던 음악이 울려 퍼진다.

마차를 끄는 건 말(馬)이 아닌, 호랑이 무늬의 이색 트랙터로서 이점 또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마사회 관계자는 “모래가 흩날리는 땅을 달리다 보면 흡사 서부영화 속 등장인물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차는 관람대 앞에 별도 조성된 대기 장소에서 탑승 가능하다. 투어의 재미를 높이고자 전문해설가도 동행한다. 경주로를 돌아보며 경주마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해설가의 재치 있는 설명을 통해 경마에 숨겨진 흥미로운 비밀을 들춰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다.

투어시간은 약 30분이며, 단순히 경치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발대 인근에 잠시 하차해 경주가 준비되는 모습을 생생히 눈에 담을 수 있다. 참고로 출발대는 경주가 시작되기 직전에 출전 경주마들이 입장하는 기구로, 경마의 시작을 알리는 장비로 봐도 무방하다.

고객들은 출발대 인근에 서서 본인들이 응원하는 기수와 경주마를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출발직전의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마이카드를 이용해 1인당 5천 원 이상 베팅한 고객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1층 놀라운지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받는다. 투어는 경마가 개최되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된다. 투어 종료 후에는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행사가 진행되며, 오르골, 보조배터리 등의 선물이 증정된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경주로라는 이색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경마와 마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렛츠런파크 서울이 최고의 주말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많은 고객분들이 이용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참여방법과 이용시간,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