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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소식]고부가가치 산업 ‘크루즈 관광’에 주목하다

유지은 기자  yje@newsone.co.kr / 2017-04-11 18:17:53
























WTO(세계무역기구)가 미래 10대 관광산업으로 ‘크루즈산업’을 선정했던 만큼 세계 크루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방한 크루즈관광객 수도 증가했다.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방한 크루즈 관광객 수는 연평균 71.3% 증가했다. 특히, 2016년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 1,724만 1천 명 중 크루즈를 통한 방한객은 13.1%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관광 시장에서 크루즈관광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관광·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에 나섰다. 크루즈관광 사업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를 위해 지난 2월 23일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개별 크루즈관광 활성화 등 크루즈 관광객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평창올림픽 테마 크루즈’를 유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체부는 “2017년을 크루즈관광시장 질적 재고시기로 삼아 방한 크루즈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 Seatrade Cruise Global’ 크루즈 박람회서 방한 유치 활동



한국관광공사도 문체부와 함께 지난 3월 13~16일 4일간 진행된 ‘2017 시트래이드 크루즈 글로벌(2017 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크루즈선 방한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2017 시트래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전 세계 크루즈 선사, 크루즈 관광 관계자, 크루즈선 용품 공급사, 정부기관 등 총 1만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산업 박람회다.

한국관광공사는 5개 지자체(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및 항만공사, 지방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방한 홍보에 힘썼다.

각 부스는 브로슈어 및 가이드북,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 전통음료 및 한과 시식행사, 한복 종이접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최근 새로 제작한 한국 크루즈관광 홍보영상도 선보였다.

그 외에도 공동 참가단은 로얄캐리비안사 등 크루즈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한국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과 아시아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다.

설경희 한국관광공사 음식 크루즈팀장은 “신규 크루즈 관광 수요 개척이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로 한국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해 월드 크루즈선 유치 활성화 등 크루즈 관광객 다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위한 MOU 체결



한국관광공사는 세부적으로 부산 크루즈관광 활성화에도 힘썼다. 지난 3월 16일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부산광역시 김영환 경제부시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부산관광공사 심정보 사장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국적 다변화 및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고품격 기항지 관광 상품 개발 ▲부산항 모항 육성 등이었다.

업무 협약식에 이어,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항 크루즈 모항 육성방안 세미나’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근 사드로 중국 관광객 방한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부산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관광기관 간의 업무협력 강화는 의미가 크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금 한국관광이 주춤하지만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대내외적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확고한 기반정비와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일본, 대만, 동남아 등 근거리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고, 나아가 월드 크루즈 유치확대 등 새로운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