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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Horse Matching Grant’로 지난해 3억 7천만 원 베풀어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1-13 14:56:00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이양호)이 지난해 처음 운영한 ‘홀스 매칭그랜트(Horse Matching Grant)'로 조성한 3억 7천만 원을 각 단체에 전달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 업(業) 특성 살린 ‘홀스 매칭그랜트’ 다수 경마관계자 참여로 3억 7천만 원 조성

일반적으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란 기업에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하게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를 의미한다.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매칭그랜트를 활용, ‘홀스 매칭그랜트’란 새로운 방식의 기부문화를 만들었다. 구체적으로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에서 활동 중인 마주와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이 경주상금이나 개인 성금을 렛츠런재단에 출연하면 렛츠런재단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후원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사업임에도 불구, 1년간 많은 경마관계자들이 적극 동참해 총 3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에서 각각 전달식을 가졌다. 제일 먼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12월 11일,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과 부산경남마주협회 김경태 회장 공동으로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 취약계층 자녀 64명에게 부산경남 마주협회와 렛츠런재단이 함께 조성한 5천 2백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다음으로 12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이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과 전달식을 가졌다. 발달장애 합주단, 미혼모 지원, 불우청소년, 복지단체 등이 대상이었으며, 총 전달금액도 2억 3천만 원에 달했다. 서울마주협회 소속 마주 18명(법인마주 1인 포함)이 출연한 기부금에 렛츠런재단이 매칭한 후원금이 합쳐진 금액이었다.

마지막으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12월 30일, 관람대 앞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10월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를 통해 조성된 기금 6천 6백만 원을 지역 복지단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은 “경마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홀스 매칭그랜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총 8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