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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주학님 기자 joohn@newsone.co.kr   / 2017-01-13 11:00:58

뮤지컬 ‘데스노트’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사람이 죽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데스노트>가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출가 쿠리야마 타미야와 브로드웨이 최고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그들과의 완벽한 팀웍을 자랑하는 작사가 잭 머피, 극본가 이반 멘첼이 뭉쳐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탄생된 뮤지컬이다. 2015년, 성공적인 일본 초연에 이어 한국에서도 완벽한 캐스팅과 작품성으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관객이 뽑은 최고의 뮤지컬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데스노트는 최고의 캐스팅, 원작 캐릭터와의 환상적인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토 역은 무대를 꽉 채우는 에너지로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는 배우 한지상이, 엘(L) 역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 원작과 100% 완벽한 씽크로율을 자랑하는 가수 김준수가 맡았다. 특히 가수 김준수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뮤지컬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 ‘이승환 발라드 콘서트 – 수원’



텅 빈 마음, 너를 향한 마음,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천일동안, 어떻게 사람이 그래요 등 다양한 발라드 곡을 히트시킨 이승환이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발라드 콘서트를 연다.

여리고 순수한 감정을 전달했던 데뷔 초 곡부터 긴 여운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섬세한 노래들,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감정을 휩쓸고 지나가는 대곡들까지 이승환의 발라드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환상적인 연주의 이승환 밴드, 14인조 오케스트라, 세 명의 코러스 등 이승환과 꾸준히 공연을 해온 공연 장인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7년을 한결같이 노래하는 가수 이승환이 진심어린 위로를 꾹꾹 눌러 담은 목소리가 콘서트에 온 관객들의 지치고 언 마음을 녹이고 새로운 내일을 다독여 줄 것이다.

연극 ‘겨울이야기’



2016년, 국립극단이 셰익스피어의 후기 로맨스극 <겨울이야기>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첫 포문을 연다. 셰익스피어 원작으로 엇갈린 사랑과 운명적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1월 10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겨울이야기> 연출은 2008년부터 5년 간 헝가리 국립극장의 최연소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관습을 탈피한 혁신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로버트 알폴디가 맡았다. 희비극을 오가는 셰익스피어의 강력한 필력 위에 법칙을 뒤엎는 알폴디의 파격적인 연출에 무대미술의 대가 박동우의 시각적인 신선함이 더해진다. 이에 손상규, 우정원, 박완규 등 에너지 가득한 젊은 배우들이 빈틈없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치밀한 현대적 해석으로 유럽 연극의 세련된 감각을 보여 줄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를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될 것이다.

클래식_‘2017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최고 수준 연주자들과 월드 발레스타들이 펼치는 2017년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왈츠 여행이 1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산드로 쿨투렐로에 의해 설립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유럽에서의 활동 뿐 아니라 아시아 투어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엔나의 전통왈츠, 포크댄스, 그리고 유럽 최고의 가수가 선보이는 오페레타 아리아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엔 소프라노 제니아 가라노바의 합류로 더 풍성한 무대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태생인 제니아 가라노바는 16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현재 비엔나의 여러 극장과 유럽의 유명 콘서트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을 연출한 조인석 감독의 신작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렸다. 실제 건국 이래 최대 사기 사건으로 알려진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반년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 등의 역을 쟁쟁한 스타들이 맡아 열연한다.

역동적인 볼거리, 한시도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가 보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르 가져다 줄 범죄오락액션 영화이다.

도서 ‘손바닥만한 희망이라도’

한 번의 여행으로 나머지 1년을 버티며 직장생활 22년, 기다림에 지친 일상을 글쓰기로 버티며 자영업자 4년. 두 가지 길을 다 가본 50대 저자가 그 기록을 남겼다. ‘인물검색에 안 나오는 카페아저씨의 산문’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저자는 유명인도 전문작가도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60편의 산문에서는 삶과 직접 부딪치고 고민해 온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진심이 느껴진다.

30여 년 세월이 녹아든 저자의 글들은 매우 진지하면서도 유쾌하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중년에게는 깊은 공감을, 살아갈 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에게는 따스한 격려를 전하고 있다. 따뜻한 수채화 그림 10여 점이 곁들여져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