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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인도 최대 영화제 인도고아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진출 발판 마련

한국영화 특별전·한국영화산업포럼·한국영화의 밤 개최로 한국영화산업 홍보 앞장서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6-12-13 13:34:54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인도 최대 국제영화제인 제47회 인도고아국제영화제에서 주인도한국대사관, 델리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특별전과 한-인도 공동제작 포럼, 한국영화의 밤 등 한국영화 종합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에 체결된 한-인도 시청각 공동제작협정 후속조치의 일환인 한국의 인도고아국제영화제 주빈국(country of focus) 초청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양국 간의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1월 21일 한국영화와 영화산업을 알리고 인도와의 영화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 ‘한-인도 공동제작 포럼’에서는 인도 프로듀서, 제작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활발하게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크로스픽쳐스 김현우 대표, N.E.W 김형철 이사와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사업팀 박덕호 팀장이 한국영화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인도와의 협력사례 및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양국의 영화인들은 한국과 인도의 영화와 영화인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산업적인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음에 공감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주빈국 초청 기념과 양국 영화계 네트워크 장 마련을 위해 열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는 임권택 감독, <터널>의 김성훈 감독, <동주>의 이준익 감독, <사도>를 제작한 조철현 프로듀서 등 한국영화관계자와 인도고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인도 주요 영화인 400여 명 또한 참석해 한국영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 한국영화 수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 지역에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47회 인도고아국제영화제에서는 김성훈 감독의 <터널>을 비롯한 총 18편의 한국영화가 인도 관객을 만났다. 이준익 감독의 <사도>는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영화제 폐막 작품에 선정됐다. 11월 20일(현지시간)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평생공헌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해 한국영화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