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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영화 같은 재능나눔 여행 ‘농촌재능나눔 캠프’

벽화 그리기, 이 · 미용, 발 마사지 등 소소한 재능도 나누면 특별해진다!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6-08-31 10:15:27

캠프 3년째, 동아리 · 가족 단위 참가신청 계속 늘어

청명한 하늘이 드높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진안군 원연장마을에서는 ‘농촌재능나눔 캠프’가 열린다.

‘농촌재능나눔 캠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재능기부자들이 농촌마을을 방문해 숙박하면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지역주민과도 교류하는 특별한 어울림이 있는 캠프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 캠프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신청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9일에는 160여 명의 대학생을 주축으로 경북 상주에서 대학생캠프가 열렸고,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일반캠프에 이어서 이번 캠프 역시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는 “재능나눔을 위해 농촌까지 선뜻 찾아가기 어려운 분들도 캠프형식이라 참가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 참여도가 높다”며 “과거 농촌봉사활동이 대학생들 위주였던 것과 달리 농촌재능나눔 캠프는 일반인과 가족 단위 신청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벽화 그리기, 네일 케어, 인형극, 노래교실

전북 진안군 원연장마을은 재능나눔 캠프를 통해 마을이 좀 더 아름답고 깨끗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 캠프를 신청했다. 이번 농촌재능나눔활동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 · 미용 / 벽화 그리기 / 마을아트월 꾸미기 / 장수 사진 / 법률상담 / 주거환경개선 / 발 마사지 등이고, 공감프로그램으로는 ‘달빛영화관’, ‘다 함께 마을잔치’, ‘동네방네 마을여행단’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캠프의 참석자는 스마일재능뱅크를 통한 참가 희망자 40여 명이다. 스마일재능뱅크를 통한 농촌재능나눔은 특별한 전문성을 가진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농촌을 돕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문적인 의료봉사, 물리치료, 주거환경개선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벽화 그리기, 일손 돕기 등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참여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캠프에 대한 농촌마을들의 관심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스마일재능뱅크 홈페이지에는 각 마을에 캠프를 신청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원연장마을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채택된 곳이기도 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일 재능뱅크 콜센터(1577-7820)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마을 외관을 화사하게 변화시켜주는 벽화 그리기는 아이들과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농촌재능나눔활동이다.


[사진] 농사를 짓느라 네일 케어를 받아본 적 없다는 마을 어르신들은 색다른 경험을 통해 기분전환이 되어서 좋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