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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그곳… ‘생거진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의 향기

“군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행복 가득한 명품도시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대담 이은주 문화관광저널 취재팀장 / 사진 백수진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6-08-18 16:23:40

진천군의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시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백곡면 명암리 산 34-1번지 일원 221ha 부지에 산림문화 휴양관(객실 12실, 세미나실 1실), 야영센터, 다목적운동장, 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산림습지식물원 등 차별화된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으로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천주교에 대한 관심 증가 속에 순례자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배티세계순례성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11년 최양업 신부 기념관, 2014년 순교박해박물관 조성사업을 완료했고, 2016년 올해 교우촌 15곳을 연결하는 7.5km 둘레길 등을 조성해 연간 30만 명이 찾는 국제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1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미르숲, 걸미산 녹색나눔숲들이 기존 초롱길, 농다리, 보탑사, 만뢰산 자연생태공원과 연계돼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해소는 물론 지역 문인들의 문학 활동·문화교류의 전당으로 역할을 할 조명희 문학관이 지난해 5월 개관했다. 또한, 1주년을 맞은 진천국민체육센터는 수영·헬스 등록회원 3만 5,000여명, 일일 입장객 4만 1,000명의 주민이 이용해 주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진천군이 제8회 나라꽃 무궁화 우순분화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도와 산림환경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품평회는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도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충북도내 각 시·군에서 출품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간 품평회가 열렸다. 대상을 받은 진천군 무궁화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충북 대표로 출품되며, 8월 15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그 우수성을 선보이게 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사진] 본지 기자와 대담 중인 송기섭 진천군수

그동안 진천군의 문화관광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특히 우리 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농다리 주변에 지난 2003년부터 총 4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인공폭포, 농다리 전시관 건립 등 ‘농다리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초롱길, 하늘다리 등을 건립하는 ‘수상레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에 약 50억 원을 투자해 현재 농다리는 현재 약 월평균 5만여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다리 주변에 현대모비스와 함께 ‘미르숲’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대표관광지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농다리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 중에 있으며, 우리군의 전통 관광자원인 백곡호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백곡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 추진으로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 정비 및 주민소득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2014년 2월까지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참숯체험관, 수변탐방공원, 생태체험로를 갖춘 ‘백곡지 참숯 테마공원’을 조성해 지역특화자원을 이용한 도농교류 촉진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문화사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해서 백곡호 주변 역사테마공원에는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2005년)과 생거판화미술관(2010년) 및 주철장 전수교육관(2011년)이 개관·운영되고 있으며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5월 14일 포석 조명희 문학관을 개관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지역은 관광자원이 많으나 이를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프라가 부족해 산재한 관광자원을 이어주기 위한 진천 백곡~초평호권 관광네트워킹 기반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나 도보를 이용하도록 구성했고, 특히 단순하게 관광자원간의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사업 구간 내에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는 장소와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 아동을 위한 물놀이 시설 등 다양성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진천군의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진천군은 2016년부터 2개년 계획으로 청소년수련원에서 초평붕어마을까지 연결하는 ‘초평호 탐방로 조성사업’에 총19억 원, 초평면 화산리 KT송전탑 주변에 조성될 ‘한반도지형 전망공원 조성사업’에 총 10억 원을 투입해 농다리부터 한반도지형 전망공원까지 ‘농다리 1일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진천에서 가장 많은 인파로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농다리 초롱길에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초롱길의 연장사업인 초평호 탐방로 조성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주민 편의를 위한 사업과 주변의 향토음식 마을인 붕어마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군의 관광자원을 이어주는 진천의 대동맥 역할을 할 진천 백곡~초평호권 관광네트워킹 기반 구축사업으로 110억 원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올해 사업으로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유아, 아동에게 백곡천의 깨끗한 물을 벗 삼아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하천 주변에 정화사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배티 세계순례성지 조성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배티성지를 찾는 국내·외 성지 순례객에게도 진천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의 문화환경 변화로 여가활동 참여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일반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여가 인프라 조성을 위해 19억 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마케팅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표 관광지 5개소에 문화관광해설사 9명이 진천군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으며, CJB 청주방송과 협약해‘TV여행 아름다운 충북’ 프로그램을 통해 진천군의 관광자원들을 소개·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북도와 5개 시·군(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이 함께 중부권관광협의회 공동사업으로 국내관광전, 국외관광전, 거리홍보전, 찾아가는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으려는 외국인에게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해 진천군 및 충북 중부권을 알리는 적극적 홍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접 시·군과 상호 보완해 지역 연계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해 국내·외 관광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업체 인센티브를 지급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진천군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체 방한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진천군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충북 진천군은 예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는 뜻을 지닌 별칭답게 살기 좋은 고장, 찾고 싶은 고장입니다. 진천군에는 만뢰산과 두타산, 연곡계곡과 백곡저수지 등 뛰어난 자연환경과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농다리와 베티성지 등 다양한 유적·명승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지들은 우리 진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우리 고장 생거진천에 오셔서 산자수명의 으뜸 풍광과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송기섭 진천군수는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영국노팅햄대학을 졸업했다. 제14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후 부산국토관리청 진주국도사무소장, 대전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서울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국토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다.


대담 이은주 문화관광저널 취재팀장 / 사진 백수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