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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축제] 진천 최대의 향토문화축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남녀노소가 전통문화로 어우러지는 놀라운 축제의 장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6-08-18 14:54:36

진천은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하고 여러 가지 산물이 풍부해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고 불려 왔다. 이에 역사 깊은 향토 문화가 전해져 오는데, 이러한 생거진천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여 군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한 ‘제36회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천군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개최된다. ‘어울림 & 화합, 생기 넘치는 생거진천!(부제 : 우리 고장 역사 속 인물열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천문화원이 주관, 진천군이 후원한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향토 문화축제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진천군 최대의 향토문화축제다. 1979년 ‘상상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고, 1999년에는 진천읍에 위치한 신라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김유신탄생지 및 태실’이라는 이름으로 사적 제414호로 지정됨에 따라 화랑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생거진천화랑제’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 후 2008년 군민들의 생활 문화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로 확대되면서 ‘생거진천 문화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이처럼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생거진천의 향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 · 예술을 통해 군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알차게 하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진천군의 향토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축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밝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번영에 기여하고자 개최된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읍면 민속예술경연대회 · 민속경기 · 군민노래자랑 · 향토음식경연대회 · 씨름경연 · 백일장 · 사생대회 등의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공연으로 꾸며진다. 축제는 읍면별 참가단과 민간 및 유관 단체 주도로 이뤄지며, 전야제, 본 행사, 특별 행사 또는 문화 행사, 전시 행사, 체험 행사 등이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군민 모두가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나누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곳곳에서 열려 군민의 애향심을 증진한다.

올해는 축제 첫날인 7일에 민속예술경연대회, 민속경기, (통합)길놀이, 진천군 어린이합창단 공연, 불꽃놀이, 개막식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장사씨름대회, 전통혼례식, 제23회 조명희 전국 백일장, 평생학습 · 주민자치 발표회, 청소년 장기자랑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 9일에는 생거진천 사랑 군민걷기대회, 한국고전무용, 생거진천 가요제 등으로 진천군민과 관광객들을 웃음 짓게 하는 유쾌한 장이 펼쳐진다.

전야제 행사로는 일주일 전부터 시가지 전역에 축제를 축하하는 청사초롱 · 가로기 · 현수막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고, 오래전부터 지하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덕산면 구산리 상구마을 전통샘에서 정호제(井戶祭)를 행해 군민의 무병장수와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또한, 읍 · 면별 참가단, 취타대, 고적대, 농악대, 각 읍·면의 자랑거리 및 특산물로 꾸민 꽃차 등으로 행렬단을 구성해 진천읍 시가지에서 길놀이를 펼치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야간에는 불꽃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한, 부대 행사로서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렇듯 진천군은 생거진천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교육도시로서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군민 · 관광객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군민들이 가족단위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이며 흥미로운 체험 및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에서 평소 접하지 못한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축제 현장에서 연출해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축제 연계행사로는 ‘제8회 생거진천 평생학습축제’ ‘제14회 향토음식경연대회’ ‘향토먹거리 장터’ ‘제17회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제11회 생거진천 건강 박람회’ 등이 있다.

올가을 가족들과 함께 더덩실 신명 나는 향토 문화축제 ‘생거진천 문화축제’에 따뜻한 추억 만들러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