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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수]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통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 우뚝 서고 있는 보은군

“천혜의 자연림을 자랑하는 ‘힐링 보은’, 세계적 명품관광으로 주목 받아”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6-08-12 15:41:28

오장환문학제, 보은동학제, 속리축전 등 기존의 축제를 지역의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 군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지원해 군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충북 보은군은 관광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삼년산성 주변 고분군과 무형문화재를 연계한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속리산 입구 말티재에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과 말티재 꼬부랑길 10㎞를 추가 조성하고 속리산 둘레길 조성사업 등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보은군은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WK리그를 개최하고 400여 개 전지훈련단과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선별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보은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마을단위 체육시설 등을 통해 체육인프라도 확충하고 있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정상혁 군수가 지난 8월 8일(미국 현지 시각) 미주동포후원재단(KALF)이 주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을 수상했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이 주최한 이날 ‘제11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시상식은 미국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재미동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AD미주동포후원재단은 한국인의 긍지와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해마다 선정해 이 상을 주고 있으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국내수상자는 지난 2010년 피겨여왕 김연아, 2011년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수상한 데 이어 정 군수가 세 번째다. 정 군수는 미국 LA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초 당시 일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호협력 관계 도시인 글렌데일시 관계자들에게 소녀상 건립의 취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한, 제124회 로즈 퍼레이드에 LA 교민 자녀 180명으로 구성된 ‘파바(PAVA)’ 팀의 태극기 기수로 참여해 LA 시민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전 세계 한국인들에게 조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보은군내 58명의 중학생을 미국 연수를 시키는 한편 글렌데일시 및 LA한인회 동포들의 모국 방문 등 꾸준한 교류활동에 기여한 점도 크게 인정받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사진] 본지 기자와 대담 중인 정상혁 보은군수

그동안 보은군의 문화관광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보은군은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해 지역한계를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보은군은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스포츠의 불모지였는데 4년만인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받음으로써 명실 공히 전국제일의 스포츠 메카라는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올 수 있는 접근성, 여름철 기온이 타 지역보다 3~4도 낮은 기후 조건,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산소로 빠른 피로 회복 등의 보은군만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선수들이 보은에 오면 체육시설 무료 사용과 군청 버스 제공 등 VIP로 모시고 진심으로 대해 전지훈련팀 및 씨름대회, 육상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했습니다.

그 결과 매년 10만 명 이상이 보은군을 찾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전국단위대회 20개와 전지훈련 325개 팀을 유치해 선수, 임원 등 13만 5천여 명이 와서 약 10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습니다.

금년은 20ha의 면적에 295억 원을 들여서 추진해온 야구장 2면, 축구장 1면, 체육회관, 공원 등 보은스포츠파크 사업이 완공되는 해입니다. 지난해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에서는 18개 팀에서 127경기(연인원 5,000)를 치뤘습니다. 현재 대전시와 충청북도에는 초·중·고·대 일반야구팀이 945개 있는데 야구장은 6개뿐입니다. 이런 실정으로 내년부터는 더 많은 야구팀이 보은에 와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 5년간 개최해온 WK 여자축구리그전에 금년에는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상무)과 연고지 협약을 맺어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상무)이 보은 상무로 뛰고 있습니다. 이는 충북 스포츠의 새 기원을 열게 되는 쾌거로 우리 보은군이 전국 제일의 스포츠 고장으로 위상을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올해 보은군의 관광 역점사업은

“무엇보다 과거 보은이 수학여행 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는 일입니다. 현재 속리산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치유와 휴양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경에는 황토마을, 방문자 종합안내센터, 유기농식당 등을 부분 개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의 253ha의 사유림을 지난해 4월 21일 구입해 등기이전 완료했습니다. 이 곳에 호텔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승마장, 화석전시장, 옛 농촌 체험마을, 장인마을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말티재 생태축 복원사업 속리산 둘레길, 꼬부랑길, 비룡저수지 둘례길, 정이품송 공원의 세조와 정이품송 천년만남 재현사업, 속리산 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을 완료하면, 법주사에 국한돼 있던 관광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관광시설이 조성돼 과거 전국 제일의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마케팅은

“보은군은 과거 수학여행의 1번지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학생과 가족을 위한 관광상품 운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관광인프라를 기초로 지난해 보은군의 관광진흥을 위해 「보은군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관광상품 운용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보은관광의 홍보를 위해 보은군관광홈페이지를 개편,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문화관광해설사의 확충, 여행가이드북 제작, 수학여행객을 위한 리플릿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단순 방문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 위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해 관광객의 유인정책을 함께 펼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해 템플스테이, 전통문화체험, 농촌체험 등 문화와 체험을 연계한 콘텐츠 확충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충청북도의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남부권 공동사업을 통한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외국인 유치를 위한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유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의 확충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금년은 보은이 탄생된 지 6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보은군의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는 해로,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정으로 더욱 발전하는 보은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문화관광저널 독자분들께서도 함께 보은 발전을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0일동안 보은대추축제가 열립니다. 매우 달고 아삭한 식감의 명품 대추와 놀거리, 볼거리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보은대추축제장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혁 민선6기 보은군수는

청주 농업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졸업했다. 충북 중원군청 내무과, 충청북도 농촌진흥원 지도국, 농촌진흥청(공보관실, 기술보급국, 기획관리실), 환경부(계획조정국), 보광산업(주) 대표이사, 사장, 충북도의회의원, 댐특위 위원장, 의정연구회장, 충북지역개발회 운영위원회 위원, 민선 5기 보은군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충북 4·19혁명 기념사업회 부회장, (사) 충청북도 4-H본부 부회장,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부회장, 전국균형발전지방정부협의회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