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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우수기관 한국마사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 참여

‘인터랙티브 월’, ‘Equifriends앱’ 등 다양한 체험거리 선보여

문화관광저널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6-07-19 09:49:38

[사진] 마데이터 결선PT 수상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6년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여했다. 한국마사회는 나흘간 전시관과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공공기관 정부3.0 성과공유대회에도 적극 참여했다.

정부3.0 추진위원회와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함께 마련... 정부3.0 추진 4년차의 성과 공유

정부3.0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한편, 기관들이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운영방식이다. 성공적 시행을 위해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 등 3대 전략이 수립됐으며, 이를 토대로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구현’, ‘창업 및 기업활동 원스톱 지원 강화’ 등의 세부 핵심과제들이 도출돼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이런 점에서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그 의미가 상당하다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성과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정부3.0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주관하는 큰 행사로서, 한국마사회도 참여했다. 이번 체험마당의 공식 슬로건은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Government at your fingertips)’로서 이에 걸맞게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 방문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가상체험 환경을 제공했다.

전시관은 열림관, 생애관, 맞춤관, 데이터관, 미래관, 스마트관, 참여관 등 총 7개의 테마로 구분됐다. 약 100여 개의 전시관이 운영됐으며, 콘텐츠의 수도 200여 개에 달했다. 이 외에도 경진대회, 세미나, 이벤트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인터랙티브 월’ 활용한 이색 볼거리와 ‘Equifriends앱’ 등 활용한 신선한 체험거리 제공

한국마사회는 이번 체험마당 행사에서 ‘즐거움이 달린다! 내 손안의 원스톱 스마트 레저’라는 컨셉의 전시·체험관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선보였다. 생애관(B-20)에서 진행됐으며 ‘인터랙티브 월(Interactive Wall)’과 ‘Equifriends앱/마이카드 2.0앱’을 공개했다.

우선 ‘인터랙티브 월’의 경우, ‘빔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벽을 터치함으로써 다양한 그래픽·조명 효과를 체험할 수 있게 조성했다. 예컨대, 벽에 그려진 스마트폰 그림을 클릭 시 스마트폰 화면 안에 있던 말이 밖으로 나와 뛰어노는 모습, VR기기를 착용한 사람을 터치 시 승마하는 모습이 표출되는 방식이다. 다음으로 ‘Equifriends앱’은 화상캠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실제 말과 교감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서 올해 한국마사회가 진행한 ‘馬데이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최종 수상작이기도 하다. 승마를 경험하고 온 조카가 말의 일상을 궁금해 하던 모습에서 착안했으며, 앱을 통한 실시간 관찰로 유소년들과 말의 교감을 높여주는 게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또한, 잦은 서비스 이용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당근주기, 말과 채팅하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도 여럿 포함시켜 심사위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마이카드2.0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렛츠런파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로서 올해로 도입 3년째를 맞이했다. 마토 구매와 같은 발매 기능은 물론, 경마정보, 좌석구매, 공원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마사회가 시도하고 있는 렛츠런파크의 스마트화(化)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주요 아이템이기도 하다.
행사 3일 차인 6월 21일에는 공공기관 정부3.0 성과공유대회에도 참여했다. 한국마사회는 당일, ‘원격 농심 소통서비스’를 주제로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다양한 서비스 사업들을 소개했다. SNS, 콜센터, 현장대면채널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말산업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참고로 올해 한국마사회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획득하며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116개 공공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마사회는 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적으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주제의 경우, 해당 평가에서 최고득점을 받은 내용이기도 하다.

현명관 회장은 “정부3.0 우수기관으로서 한국마사회가 거둬들인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자 이번 체험마당에 참여하게 됐다”며 “모쪼록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정부의 운영방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오를 함께 밝혔다.


[사진] 사행산업 규제완화 컨퍼런스

한편 지난 6월 14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는 불법 도박 근절과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사행산업 규제 개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중앙일보가 주관하고,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참가)하는 행사로서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중앙일보가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세 공공기관이 합심해 참여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국내에 만연한 불법도박을 합법적인 사행산업으로 유도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함으로써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해 발표를 경청한 현명관 회장은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사법기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주류 사행산업 구매상한 미준수 행위 근절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베팅 위주의 경마이용 문화를 지양하고자 다양한 건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을 더했다.


문화관광저널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