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이진규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믿고 떠나는 체류형 관광의 으뜸 충북도, 글로벌 관광지로서 우뚝

삶의 여정인 관광, 보람 있게 설계하도록 충북도가 앞장서

대담·이은주 문화관광저널 취재팀장 / 사진·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6-07-13 14:35:54

충북도는 체류형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북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전담여행사에 관광상품개발 제안 등 세일즈마케팅을 실시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했으며 유치여행사에 지원이 가능하고 중국관광객의 체류기간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구성했다. 현재 중국관광객의 방한일정은 평균 4박 5일(서울코스 포함)로 도내 체류기간은 1박 2일에서 최대 2박 3일로 새로 출시한 관광상품 4개 코스는 현 실정에 맞춰 개발했다. 지난 5월 3일 전국 141개 중국전담여행사에 관광상품 홍보물을 우편 발송했고 5월 12일과 13일에는 수도권에 소재한 대흥여행사, 금룡여행사, 오미트레블, 한국중국여행사, (주)모두투어인터내셔널, 한나라관광(주)를 직접 방문해 충북도의 관광상품, 홍보동영상, 인센티브 지원 등을 설명해 충북관광을 홍보했다.

이진규 국장은 “이번 방문세일즈를 통해 충북의 많은 관광자원, 인센티브지원 등 좋은 정보를 알리게 되어 좋았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의 도내 체류관광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북도가 이색 관광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충북관광과 운동을 접목시킨 것이다. 중국관광객 20여 명이 충북도배드민턴연합회와 배드민턴 친선교류 경기 및 도내 관광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했다. 중국관광객은 충북도와 중국 현지여행사간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기획한 ‘충북도 배드민턴 관광상품’을 통해 충북을 찾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충북도와 중국현지여행사는 스포츠(배드민턴)를 활용한 ‘배드민턴 관광상품’을 개발해 이번에 첫 관광객을 맞게 됐다.

이진규 국장은 “배드민턴 등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많은 중국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최초 국가대항 무예 최강자전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오는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7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진규 국장은 “현재 올림픽 정식 종목 중 무예 관련 종목은 태권도와 유도 밖에 없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의 성지인 그리스 아테네처럼 세계무예올림픽의 발원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충청북도 그리고 무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을 기원해본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사진] 본지 기자와 대담 중인 이진규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그동안 충북도의 문화관광사업에 괄목할만한 성과는.

“전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했으며, 한중 청년 교류의 특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3일 부터 9월 25일까지 3일 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립니다.

특히 금년에는 기존의 K-POP공연, 한·중 전통문화체험, 체육대회는 물론 한·중대학생 바둑대회, 치맥 이벤트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참여대상을 확대해 한·중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최대 관광시장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한·중 청년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교류 증진의 장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지난 2015년 연 이용객 200만 명 기대 개막으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한 청주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국제공항 위상에 걸맞는 획기적인 공항인프라 확충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3년 간(2015~17) 1,857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사상 최다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권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노선을 다변화(일본, 중국노선 중점 개설) 시키고 있습니다. 7월부터 북해도 전세기 운항(대한항공, 7회), 2013년 이후 3년 만에 일본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중국 닝보 정기노선 개설(2016년 3월)에 이어 오는 11월경에 예정되어 있는 중국 항공회담에 대비해 얼도스, 시안 노선 등을 개설하는데 주력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항 이래 첫 흑자가 발생해 지방공항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이제 연 300만 명이 이용하는 타 지방공항과는 차별화된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김포·제주에 이어 F급(대형) 항공기 교체공항(인천공항 비상사태 시 대신 착륙 가능)으로 지정됐으며, 수도권 대체공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도의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먼저 충북의 이미지 제고 및 외래 관광객 유치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의 성공은 對중국 충북이미지 제고와 국내 유일의 한·중 청년이 교류하는 특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정기노선 9개, 부정기 노선 총 60개 등 사상 최대 노선 확대와 다양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내 소재 중국인 전담여행사 지정(2개소)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기대해 봅니다.

이어 친환경적 관광자원 연계, 화장품 뷰티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관광 산업을 선점하는 것입니다.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바다는 없지만 충주호와 대청호 2개의 호수와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3개의 국립공원 등 농·산촌 자연환경, 청정 생태자원이 잘 보존되어있는 지역입니다.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안에 오갈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활용할 것입니다.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등 고부가가치 산업관광과 연계, 도내 11개 시·군을 웰빙휴양권, 중원수변관광권, 바이오헬스관광권, 문화생태관광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거점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관광 메카의 중심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래환경에 대응한 고품격 관광인프라를 개발할 것입니다. 관광지(22개소 : 다리안, 수옥정 등), 관광특구(3개소 : 수안보,단양, 속리산)의 재생 등 지속 가능한 창조관광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단양 천동관광지 정비, 수안보 온천 관광특구의 테마파크 조성 및 와이키키 리조트·스파를 개발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 활용 테마형 관광명소를 조성할 것입니다. 세조와 정이품송의 천년만남 재현사업, 소백산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조성, 음성 UN평화관 건립, 음성 품바 재생예술체험촌을 조성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핵심거점을 조성할 것입니다. 그 예는 충주 국제수변 레포츠단지, 단양 만학천봉 관광레포츠 시설입니다. 이외에도 자연 소통형 힐링관광 자원을 개발할 것입니다. 금수산 생태휴양지구 조성, 반야사-월류봉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 괴산 산막이 산행유정마을 관광휴양시설 조성 등입니다.”

충북도 문화관광의 현주소 및 발전방향과 개선방안은.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 없는 유일한 내륙도로서 2개의 호수(충주호, 대청호)와 3개의 국립공원(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등 한국에서 가장 청정한 자연환경 조건을 가진 웰빙 휴양관광지입니다.

특히 국내 유일 바다 없는 내륙도라는 약점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청정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내에 오갈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산악관광, 수변관광, 교통, 숙박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은 물론 우수한 관광정보시설과 수용태세 서비스 등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 충북관광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우선 지역 강점을 활용,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개념 대규모 힐링·위락 복합단지 개발 및 특성화를 추진함으로써 여건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충북의 강점인 자연경관과 조용한 휴식처, 지리적 가까움을 활용한 새로운 테마상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MICE산업, 의료관광, 농촌관광, 음식관광 등 고부가가치 융·복합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용태세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어 등 안내판 정비는 물론, 매년 관광사업체,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안내원 등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관광정보화(전용 홈페이지와 앱 구축)와 외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를 고도화 시킬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숙박문제도 중요합니다. 중국인 등 외래 관광객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도내에 36개소, 2,543객실의 관광호텔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마케팅은.

“우선적으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고자 외국인 이용객의 도내 체류방안 마련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을 직접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맞춤형 상품 개발 및 세일즈로 4개 상품 및 중국전담여행사 25개사가 있으며, 중국인 대상 스포츠 관광(배드민턴, 골프 등)상품 개발, 2,0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토치(서울-지방 간 당일치기 관광) 셔틀에 제천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안내, 숙박편의 증진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내 관광호텔은 오는 2018년까지 12개소(1,045실)가 준공, 총 37개소 2,932실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충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타시도와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사 대상 팸투어,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상품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제적 마케팅 추진을 위해 해외 관광설명회,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 일대일 세일즈 마케팅, 다양한 인센티브 지급, 온·오프 라인 홍보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역점 행사, 세계무예대회인 무예마스터십 준비현황과 기대효과는.

“세계 최초로 국가대항 무예최강자전이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종목별 참가선수, 관람객 유치 등 행사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예마스터십은 그동안 개최했던 국제행사보다 더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73개국, 1,782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접수했으며, 7월 중순 경 더 많은 엔트리를 확보,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17개 경기종목(정식종목 15, 특별종목 2) 진행을 위한 5개 경기장을 확보했으며, 대회 출전선수 안전을 위한 6개 종합병원과 후원 및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선수단 숙박시설(11곳) 및 공항-숙소-경기장 간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선수촌·경기장 인근 급식소 운영으로 식중독 등 질병예방 대책, 선수 및 관람객을 위한 보험 가입 추진, 휴게공간(안내부스) 등 편의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 양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충북은 무예를 스포츠화하고 생활체육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삼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함으로써 무예종목 세계 종합경기대회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아울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무예경기, 용품, 건강, 교육 등 무예산업시장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무예의 풍부한 콘텐츠를 문화산업 동력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건강·웰빙,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 육성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전통무예분야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 및 무예의 세계화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충북이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세계 무예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해 창조경제 실현과 세계무예의 성지로 입지를 굳혀 무예중심국으로서의 충북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도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최근 여행 트렌드로 기존 패키지 관광처럼 여행지를 힘겹게 다니고 여기저기 유명한 곳을 돌아보는 데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속도에 맞춰 여행을 즐기는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과 개별관광객(FIT)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등 탁월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청정 자연환경의 이점을 살린 휴양·힐링의 웰빙관광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자연, 음식, 문화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활용하여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충북만의 멋진 관광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짧아도 긴 여운 남길 수 있는 충청북도를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이진규 충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서천고, 충북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충북도 법무통계담당관실(행정5급),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장,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제천부시장,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대담·이은주 문화관광저널 취재팀장 / 사진·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