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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 다양한 이야기의 기록 ‘로이터 사진전’

로이터 사진기자들의 주옥같은 보도사진 450여 점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6-07-13 12:41:58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 社의 주요사진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로이터사진전;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展>이 지난 6월 25일 개막했다.

다양한 사진 전시를 통해 한두 점 공개됐던 전시와는 달리 로이터 사가 보유한 1,300만 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와 600여 명의 로이터 소속기자가 매일 1,600여 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들 중 엄선된 450여 점의 사진을 만날 수 있어 전시 개최 소식만으로도 큰 이목을 끈다.

6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3개월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로이터 사진전>은 로이터 사진기자들의 눈으로 포착한 세계 각지의 현장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단면을 담아 사실과 감성이 혼재한 보도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로이터 사진기자들이 추구하는 보도사진의 차별성과 각 기자들만의 세계관, 전달하고자 하는 숨은 메시지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0세기 발생한 굵직한 지구의 사건들을 담은 기념비적인 사진들을 비롯해 로이터가 포착한 역사적인 순간들,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감정의 기록 등 다양한 컨셉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사업국 박중언 부국장은 “수상작을 뽑아 사진을 선정했던 과거 전시와는 달리 보도사진에 한정되지 않은 세상의 드라마를 전달하고자 기획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도사진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길 바란다”며 기획 취지를 전했다.

<로이터사진전> 호정은 큐레이터는 “‘딱딱하고 무겁다’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보도사진전이 될 것이다”며 “로이터 사와 함께 사진 셀렉에 매우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전시인 만큼 다양한 관람객들이 로이터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보며 세상을 담은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듯 관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로이터사진전>은 방대한 로이터통신의 사진을 ‘로이터 REUTERS’의 알파벳을 타이틀로 잡아 섹션을 구성했다. 지금의 로이터를 만든 기념비적인 사진들이 담긴 섹션1 ‘Reuters classic’을 시작으로 Emotion, Unique, Travel on Earth, Reality, Spotlight 총 6개 관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를 통틀어 로이터통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전시를 기념해 국내에서는 ‘북한’을 보도해 유명한 ‘다미르 사골(Damir Sagolj)’ 로이터기자가 전시장을 방문했다. 다미르 사골은 7월 2일 사전신청을 받아 뽑힌 일반관람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본인이 찍은 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스페셜 도슨트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로이터사진전>을 관람하기 전, 보도사진에 대한 사전 지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포토워크숍도 마련돼 전문 사진기자들의 전문성을 갖춘 커리큘럼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로이터사진전 홈페이지(www.reutersdram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시 티켓 가격은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유아 8,000원(만 4세~12세)이며, 6월 7일부터 전시 티켓 예매처(인터파크티켓, 네이버, 예스24 등)를 통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