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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를 위한 최고의 공간 '태권도원'에서 새로운 미래로 도약

최상의 태권도 문화를 전하는 태권도진흥재단

문화관광저널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6-03-16 11:47:08

무주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와 백운산 자락의 푸른 녹음이 배경으로 들어 선 태권도원은 태권도 수련의 최적지일 뿐 아니라 각종 기관, 단체, 기업, 학생들의 연수시설로도 적합한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태권도원을 운영 관리하고 있는 ‘태권도진흥재단’은 그 이름과 명성에 맞게 우리나라의 대표 스포츠인 태권도를 진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적의 장소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태권도진흥재단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에 올림피아(OIympia)가 있다면, 태권도의 발생지인 대한민국에는 ‘태권도진흥재단’이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특수법인으로, 우리민족 고유의 무도(武道)인 태권도를 진흥하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태권도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설립된 목적은 태권도원을 조성해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태권도 진흥사업 수행을 통해 태권도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있다. 궁극적으로는 태권도 르네상스를 통한 가치창조와 문화 창출의 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재단의 주요 임무는 태권도원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조사 및 연구사업, 태권도 보존, 보급, 홍보에 관한 사업, 태권도 관련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태권도 관련 프로그램 및 상품의 개발·보급, 태권도원을 세계적인 명소로의 개발 육성, 태권도 진흥을 위한 모금 및 자금 지원 등에 관한 사업이다.

해외 태권도의 비약적인 성장에 비해 태권도 종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고 기념할 곳이 전무했던 우리나라에 ‘태권도공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해외 사범들의 열망으로 시작된 그 바람은 1994년 10월, 태권도성전 건립추진 계획의 수립으로 첫 출발을 한데 이어 이후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설 건립이 추진됐다.



2004년 태권도공원 조성지로 전북 무주가 확정되고 2007년 12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뒤 오늘의 ‘태권도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국비 2,153억 원, 지방비 146억 원 등 총 2,475억 원의 규모, 백운산 자락 231만 4000㎡부지, 서울 월드컵상암경기장의 10배, 여의도 면적의 1/2에 달할 만큼 위용을 자랑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아리랑·태권도를 대한민국 3대 한류 문화브랜드로 지정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우리의 문화를 이제 세계의 문화로 확산시키며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문화융성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태권도는 1960년대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조차 모르던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인들을 양성하던 첨병으로 ‘원조 한류’이다. 1994년 파리 제103차 IOC 총회를 통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첫 정식종목 채택을 시작으로,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제125차 IOC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 채택, 2015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제69차 IPC 집행위원회의에서 2020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영광을 얻음으로써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태권도는 현재 206개국 약 8천만 명이 수련하는 글로벌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동양 여러 무술들의 경쟁을 뚫고 올림픽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다시 한 번 한류의 중심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 태권도의 허브이자 태권도 성지가 될 ‘태권도원’은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이자 비상이 될 것이다.



태권도를 위한 최적의 공간, 태권도원

경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도전의 장’은 태권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태권도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태권도전용경기장(T1경기장)과 국립태권도박물관, 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인 누구나 국제적인 태권도 경기와 시범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동작인식장치와 와이어 등을 이용하여 태권도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흥미를 더한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만나는 태권도의 역사와 유물 등을 통해 태권도를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T1경기장은 세계 유일, 최대 규모의 태권도전용경기장으로, 태권도의 근본정신인 천·지·인을 담은 삼태극을 기본 모티브로 건설됐다. 국제적인 태권도 경기와 각종 행사, 공연 등을 위한 다목적 경기장으로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및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통령배 태권도대회, 국제청소년야영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돼 성공리에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2014년 12월에 제1종 전문 국립 박물관으로 등록된 태권도원 박물관은 국내·외 유일의 태권도전문박물관이다. 태권도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3가지 테마(태권도의 이해, 삶의 변화, 세계속의 태권도)를 통해 소개하여 태권도에 대한 이해와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 Yap!’은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기초체력 및 실전기술에 대한 가상체험을 통해 재미와 감동, 태권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문 태권도인을 양성하는 ‘도약의 장’은 도전의 장을 지나서 만날 수 있는 태권도원의 핵심시설이다. 도약센터를 중심으로 숙박공간인 도약관 4동과 각종 수련실, 강의실 등으로 태권도인을 교육하고 양성하며 연수할 수 있는 시설로 태권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된다.

또한 태권도원의 정신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도달의 장’은 기와 담장과 정자 등의 건축물과 조경이 조화를 이루며 태권도원 내에서 가장 한국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탁 트인 공간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산책로, 5개의 작은 폭포들이 계곡을 이어가고 있는 오행폭포를 따라 걷다보면 호연정 정자 주변으로 전통정원이 조성되어 태권도원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또한 전망대 아래 태권전과 명인관은 태권도 고단자와 원로를 위한 상징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정과 관심의 공간으로써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태권도원의 슬로건인 ‘위대한 체(體), 인(認), 지(至)’는 태권도를 경험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시작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태권도원을 찾는 사람들이 태권도와 관련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51개의 다양한 단위 프로그램과 12개의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태권도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흥미로운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이다.

문화관광저널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