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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3개 도시 통합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관광도시 ‘창원

문화관광저널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6-03-16 10:29:12

2010년 7월 정부의 지방체제 개편에 따라 기존 창원·마산·진해 3개 도시가 하나로 통합됐다. 기존 창원·마산·진해가 독창적으로 발전시켜온 사회·경제·문화적 자원이 결합됨으로써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눈에 띄게 커졌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014년 7월 취임 직후 창원의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관광산업을 첨단산업과 더불어 역점시책으로 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제시했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 시는 324㎞의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로봇랜드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해 명동마리나 및 남포유원지도 각각 2019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마산만의 수려한 경관을 살린 마산해양신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추진도 창원시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사업들이 완료되면 창원시는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하더라도 손색없는 관광인프라를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또한, 안 시장은 관광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관광수용태세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작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관광수용태세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올해 관광안내체계 구축·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해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광도시 창원을 위해 공무원과 주민들이 관광마인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남이섬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시킨 강우현 대표와 박용후 관점디자이너를 초청해 관광마인드 제고를 위한 강연을 실시했고, 시청은 물론 구청 자체적으로도 관광마인드 제고 교육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농촌체험관광 현황과 마케팅 전략은.

“창원시 내에 다양한 자원을 통해 농촌체험마을들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농촌체험마을로는 고대 문화유적지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를 연계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인 ‘다호마을’과 단감 체험으로 창원 단감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산마을’, 구룡산과 천주산 등의 아름다운 산천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한마을’ 등이 있습니다.

창원시는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특색을 살린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유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 주말농장을 운영해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으로 도·농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체험마을의 홍보 및 주말농장 분양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농촌체험마을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은.

“창원시는 창원·마산·진해 3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기존 창원지역은 창원주남호와 같은 세계적인 습지를 활용한 친환경생태관광지와 창원컨벤션센터(CECO)를 통한 MICE 관광산업이 중요한 관광자원이며, 마산지역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글로벌캠페인으로 조성된 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창원상상길을 비롯해 창동예술촌, 문신미술관, 마산어시장, 마산아구찜거리, 복국거리, 장어구이거리 등이 모여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해지역의 ‘군항제’는 매년 3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군항제 외에도 진해해양공원, 진해드림파크, 해군 군항을 체험할 수 있는 군항문화탐방 등이 있어 진해지역이야말로 관광자원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K-POP 월드페스티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매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는 진해군항제는 ‘2015 경상남도 문화관광축제 대표축제’ 및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대상 축제부문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2015 정부 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이자 단일 품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로 매년 10월말부터 10일간 개최되고 있고, ‘K-POP 월드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우리나라 대표 한류축제로 지난해에는 60여 개 나라에서 무려 12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해가 갈수록 참여 열기와 호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중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키워 나갈 축제는 ‘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입니다. 진해군항제는 36만 송이의 벚꽃 향연이 펼쳐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꽃축제이며,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라는 역사성을 갖고 있으며, 국화산업 활성화, 국화 재배농가 소득 증대,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관광·산업형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 된 우수작품 전시와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행사준비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나아가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창원시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역점 사업이 있다면.

“창원은 정말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이런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한축으로 활성화시키고 한편으로 첨단산업을 또다른 축으로 발전시켜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을 집중육성하고자 합니다. 그중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시와 거제, 통영, 여수 등 한려수도권을 아우르는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각 도시가 가진 매력을 잘 살린 관광벨트가 조성이 된다면 현재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해외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우리나라 전체 관광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부산과 공동관광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순차적으로 거제, 통영 등의 도시와도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창원은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프로농구 창원LG세이커스, 프로축구 경남FC의 연고지입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창원의 명동마리나의 해양레포츠와 함께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전주·대구·마산·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제15·16·17·18대 국회의원,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2회),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문화관광저널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