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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다-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자연치유 도시로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관광경쟁력도시 제천’

  / 2016-02-16 16:32:37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충북 제천은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제천 힐링음식 페스티벌, 관광지 연중 문화행사, 블로거 초청 팸투어, 제천관광 마일리지 운영 사업 등 총 1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명실상부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2.3km의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성 공사가 오는 3월에 착공해 2017년 3월 준공 예정으로, 그동안 제천 관광 개발의 방점을 찍고 중부권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배후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난 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도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발표문에 제천시가 관광정책역량지수 분야에서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는 점은 그동안 제천시가 관광분야에 인적역량과 인프라 구축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라 해석된다. 이는 관광정책환경, 인적역량, 지역홍보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검증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관광분야에 있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타 지자체를 선도하는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제천시의 퍼스트 무버 활동으로는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번지점프장을 조성한 것과 특히, 한강에 조성해 놓은 새빛섬이 청풍호에 떠 있는 수상아트홀(현 수상비행장 클럽하우스)을 모델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다른 퍼스트 무버 관광사업을 보면 최초의 산악체험장, 최초의 수상비행장, 전국 최초의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등 남이 미처 생각지 못할 때 제천시는 선제적 공격적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충주댐 담수 이후 관광의 불모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제천시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비전은.
“지난 2014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15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평가에서 전북 무주군, 경남 통영시와 함께 우리 제천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관광두레 8개 사업체에 대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교동민화마을은 벽화 작업과 체험 공방 조성을 통해 단체 관광객은 물론 FIT(개별자유여행자)가 한 달에 평균 3천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드는 명소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버스마다 탑승해 관광지에 대한 정보제공과 가이드를 하는 제천 시티투어의 경우에도 올해는 종전 1개 코스로 운영하였던 것을 3개 코스로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 시켜주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의 관광도시에 걸맞는 관광홈페이지 개편 및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해 PC는 물론 태블릿이나 모바일에서도 자동으로 변환하는 반응형 웹을 만들어 관광홈페이지에서 식당이나 숙박업소, 체험장 등을 바로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방바이오박람회가 개최되고, 오는 2017년에는 한방 바이오산업엑스포가 제천에서 열리는데 준비현황과 기대효과는.
“2016한방바이오박람회는 매년 개최하는 국내행사이며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정부승인을 받아 대규모로 개최하는 국제행사입니다. 올해 한방박람회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위한 Pre-EXPO로 개최하며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시기업 유치 연계, 엑스포 프로그램 선별 도입 등 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전 업무연찬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17한방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2016년 1월에 충청북도와 제천시에서 직원을 파견해 출범했으며 엑스포 행사장 조성, 전시연출, 컨벤션, 홍보, 관람객 및 기업유치계획 등을 총괄하는 엑스포 실행계획은 관련 기관과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세밀하게 수립하여 엑스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엑스포 개최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며, 제천한방바이오산업의 우수성과 실효성, 발전상을 재조명해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과 농가의 실질적 매출증대라는 산업박람회 본질에 주목해 기업, 소비자, 생산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제천의 우수한 약초와 한방제품을 널리 알리고 국내 대형 유통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한방 쇼핑투어, 전통시장 러브투어 등 우수 여행상품과 연계해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토록 하겠습니다.
2017년 한방엑스포 개최로 제천 한방바이오산업을 바이오 첨단과학, 화장품·뷰티·스포츠, U-헬스 등 다양한 분야로의 영역확장을 통해 시장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올해부터 엑스포 이후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시민의견수렴을 통해 제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우리 시에서는 신년화두를 ‘사람중심 희망제천’으로 정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이 귀하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2016년은 시민시장 시대가 정착하는 해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중심’의 ‘희망제천’ 실현과 14만 시민 모두의 협력과 화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열정과 성원으로 행복특별시, 오직 시민시장인 시민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올해의 관광도시인 제천을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제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맛과 멋을 마음껏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근규 민선6기 충북 제천시장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치외교학을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국회 원내총무실 입법보좌관, SBS기획단 차장,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제천청소년문화의집 대표,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상임부회장,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자문위원회 위원, 한반도미래재단 이사, 지캐스트 상무를 역임했다.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