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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년 고도 익산시

  / 2015-12-16 14:38:47


우리나라 최초 신부, 김대건 신부를 기리는 성당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는 '화산'(華山)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산세가 너무 아름다워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 아름다운 산 중턱에는 '화산' 이름과 맞춘 듯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바위성당'이 있다. 1897년 본당 설립 당시 '화산본당'이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1989년부터 '나바위성당'이라고 불렸다. 화산 산줄기 끝자락에 광장처럼 너른 바위가 있는데 이 너른 바위에서 이름을 따와 '나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나바위성당은 1906년 순수 한옥 목조건물로 지어진 후 1916년까지 증축을 거듭하면서 한·양 절충식 건물로 형태가 바뀌었다. 나바위성당은 이 독특한 건축 양식 때문에 1987년 7월에 국가문화재 사적 제318호로 지정됐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위치하는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600~641년)에 의해 창건되었고, 17세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사지가 발굴되기 이전에는 백제 창건당시에 세워진 미륵사지 서탑(국보 11호) 1기, 그리고 석탑의 북쪽과 동북쪽 건물들의 주춧돌과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의 정면 양쪽에 세워진 당간지주 1쌍(보물 236호)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미륵사지에 대한 조사연구는 일본인들이 1910년 고적조사를 개시로 남아있는 석탑과 관련, 부분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品’자형 가람배치를 갖는 것으로 주장되기도 하였다. 그 후 1974년과 1975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는 동쪽에 남아있는 탑 자리가 목조탑인지 석조탑인지 밝히기 위하여 동탑지 부근을 발굴 조사하여 서탑과 같은 규모의 석탑지임을 확인하였다.




두동편백마을

성당면 두동편백마을은 600년 역사를 가진 마을로서 산과 들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서쪽으로는 금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동쪽으로는 들이 형성되어 각종 특용작물을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두동편백마을은 마을 뒤로 우거진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하다. 생태탐방로라 이름 붙여진 편백나무 숲길은 수령 30년 이상 된 나무들로 3만 평 이상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심호흡을 하고 나무줄기와 편백나무 잎을 만지며 조용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금마저수지

미륵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다보면 대한민국 지도와 똑 닮은 모양이 나타난다. 다름 아닌 금마저수지로서 그 모양이 대한민국 지도를 닮았다고 해서 지도연못이라고도 불린다. 새벽 물안개 사이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은 너무도 아름답고 독특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미륵산을 발원지로 안정적으로 용수가 공급되는 금마저수지는 1년 365일 물이 마르지 않으며 주변에 축사나 공장 등 오염원이 없어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한다.

 

저수지 주변에는 서동공원과 마한관이 있는데 공원에는 백제무왕의 동상과 서동선화공주 조각상 등 많은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마한관에서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탁 트인 푸르른 금마저수지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보자! 주말에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나오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원불교 역사박물관

1979년 전라북도 익산시 신용동 344-2번지 원불교중앙총부 내 개교반백년기념관 3층에 원불교중앙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8개의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일원상수석실, 영상실,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1년에 소태산대종사기념관으로 이전하였고, 2002년에 건물을 증축한 뒤 원불교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의 종교 이념을 형상화시켜 전시하고, 교단 관계 유물과 한국의 역사적인 유물 등을 수집·보존·전시하고 있으며, 종교 화합의 의미로 타종교 유물과 자료들까지 전시·소장하고 있다. 안내와 관리는 매월 20여 명의 자원봉사 인력에 의해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그밖에 노인문화학교, 어린이 탐사대 등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그림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교도소세트장

교도소하면 대부분 범죄자들이 가는 곳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전북 익산에는 이런 이미지와는 전혀 반대되는 교도소가 하나 있다. 바로 국내 유일의 교도소 세트장이다. 실제와 흡사한 교도소의 모습은 여기가 정말 교도소구나 하는 감탄까지 나오게 만들며 영화및 드라마 촬영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 곳 교도소 세트장은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거룩한 계보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으며 2010년만도 벌써 10여편에 이른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아이리스를 비롯해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 ‘남자이야기’, MBC ‘맨땅에 헤딩’, SBS ‘태양을 삼켜라’ 등도 촬영됐다.

교도소 세트장에 들어가면 '영화가 탄생하는 마술상자'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입구에는 그동안 촬영된 영화 포스터들을 전시하고 있다. 딱딱하고 경직된 회색의 높은 담장이 주위를 둘러싼 교도소 이미지를 탈바꿈한 이곳은 과거 아이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였다. 폐교를 세트장으로 제공하는 대신 이 곳 잔디밭은 각종 모임이나 축구시합 등의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세트장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 내부와 외벽에는 교화에 필요한 문구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비록 체험이지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유일의 영화촬영용 교도소인 이곳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촬영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익산시 문화관광과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팔봉도자기마을

팔봉도예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4대를 이어 도자기를 만들어 온 도자기 명가이다. 팔봉도예 도자기는 도자기에 조예가 없어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의 우아하고 청초한 자태를 자아낸다. 팔봉도예는 1대[고(故) 박준석], 2대[고 박복래]에 전통 옹기를 만들어 보급했고, 3대인 박창영과 4대인 박광철·박혜자는 전통 옹기와 분청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은 파기되어 보존되어 있지 않지만 과거 전라북도 익산군 팔봉리 옹기마을에서 1대 박준석이 옹기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박창영은 일제강점기 전부터 이미 옹기를 조부가 가업으로 물려준 대업이라 생각하며 도자기 만드는 전통 가문의 맥을 잇기 시작했다. 팔봉도예는 당초 금산사(金山寺) 인근에 소재했으나 1998년에 도자기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여 도자기 전문 학습 기관으로 변신했다. 이후 옹기 만들기 40년 외길을 걸어온 도공 박창영도 가업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현재는 백제토기 재현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 팔봉도예 도자기는 현재 박광철이 4대째 맥을 잇고 있다.

 


익산시 문화관광과 과장 신차란

문의 : 063-859-5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