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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화려해졌다! ‘부산불꽃축제’

광안리 밤바다를 수놓는 역대 최대의 불꽃쇼

이보빈 기자(bibie1@newsone.co.kr)  / 2015-10-20 09:23:33


‘부산불꽃축제’는 매년 10월에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축제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관광객이 전국적으로 몰려와 매년 축제 때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람 기록을 세운다. 다양한 불꽃뿐만 아니라 화려한 레이저 쇼 등을 테마에 맞는 음악과 함께 선보이며, 특이한 모양이 있는 불꽃뿐만 아니라 초대형 불꽃도 선보이는 축제로 유명하다. 부산불꽃축제의 안정적 재원 마련과 관광상품화를 위해 사상 처음 시도하는 유료 관람석 판매가 확정된 가운데 더욱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진 부산불꽃축제를 즐겨보자.



첫 유료화, 논란 속에서도 완판


우선 불꽃축제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부분 유료화를 시행, 유료관람석을 판매하고 있다. 불꽃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져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좌석 판매를 자구책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고 축제 재정 자립을 위해서도 유료화는 필요하다는 것이 부산시의 입장이다. 관람석 유료화는 일반형의 경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되는 관람석 8만2000㎡ 가운데 최고 명당으로 꼽히는 해수욕장 입구 백사장 5860㎡(길이 143m, 폭 41m)에 1만 명을 수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료 관람석을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1000석), S석(9000석) 등으로 나눠 여행사를 통해 불꽃축제 관람과 항공, 숙박, 쇼핑을 묶은 '부산불꽃축제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인터넷 개별판매는 10월까지 진행 예정이다.

1만석 가운데 6000석은 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블록 판매분으로, 3000석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개별 판매분으로 배정했다.

유료화에 따른 논란이 있었지만 티켓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2000석이 모두 판매됐고, 현재 4000석을 예매하고 있다. 더불어 부산시는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이뤄진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를 비엔그룹 측에 기부금을 받는 형식으로 빌려줬다.

유료화에 따른 부담감을 벗기 위해 부산시는 행사 규모와 볼거리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1년 동안 유지했던 연출 공간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불꽃쇼는 불꽃의 연출 공간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늘려 이기대~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이 이어지도록 U자형으로 변경한다. 백사장에 몰리는 관람객을 분산하고, 관람 장소별로 색다른 연출을 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천편일률적인 불꽃 연출 진행 방식도 바뀌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연출시간을 기존 50분에서 핵심 포인트만을 선별해 35분으로 줄이는 대신 15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불꽃팀 초청불꽃이 추가된다. 해외초청불꽃 종료 후 5분간은 일본 쓰시마 해상에서 부산불꽃축제를 축하하는 불꽃쇼를 연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대행사의 하나로 9월 13일까지 60일간 '등화와 연화의 조화'를 주제로 '부산불꽃축제 등(燈) 공모전'도 실시해 시민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공모는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개인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공모주제는 바다, 영화, 불꽃, 설화, 기타 소재 등 제한이 없고 창작 작품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10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영강변 특설 전시대에서 진행된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출연진으로 구성된 전야 콘서트와 거리 퍼포먼스도 연출된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렸던 전야콘서트도 본행사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장소가 바뀐다. 전야콘서트는 민락회타운 방향 특설무대에서 10월 23일 오후 7~9시30분 김범수, 김태우, 알리, 버나드박, 박지민 등 유명 가수들이 참석한다.

올해 부산 불꽃축제 명당자리로는 민락수변공원, 삼익비치아파트, 유료좌석, 유람선이 주요 자리로 뽑히고 있다.

민락수변공원은 불꽃을 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뽑힌다.



삼익비치아파트는 광안리해수욕장 옆쪽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람선관람은 동시 700명을 수용한 대형유람선 훼밀리호의 선상 위 크루즈에서 즐기는 방법이다. 밤하늘과 가장 가까운 선상위에서 즐기는 방법이 최고의 명당이다.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광안리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으로 만개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