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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10월호

이보빈 기자(bibie1@newsone.co.kr)  / 2015-10-18 12:04:03


뮤지컬 ‘보카피플’ 앵콜

지난 5월 첫 내한공연 무대에 오르며 한국 관객들을 보카피플의 매력에 빠트렸던 코믹 아카펠라 뮤지컬 보카피플이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주관사 지니콘텐츠에 따르면, 서울, 울산, 수원, 대전, 천안, 대구, 부산, 고양 등 8개도시 전국투어로 구성된다.

하얀 몸에 빨간 입술이 매력적인 보카행성에서 온 외계인 보카피플은 순도 200% 목소리로만 꾸며내는 아카펠라 뮤지컬이다.

8명의 목소리만으로 악기와 사물과 세상의 모든 소리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신비한 음성은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중 마돈나, 레이디가가, 마룬5, 마이클잭슨 등 귀에 익숙한 팝송에서부터 재즈, 팝, 펑키,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70여곡을 코믹한 연기와 함께 노래한다. 또 공연 중 관객 참여형퍼포먼스를 펼쳐 아티스트와 관객이 보다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뮤지컬이다.

지니콘텐츠 측은 “서울에서만 펼쳐졌던 첫 내한공연 후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보카피플의 내한공연은 8개도시 전국투어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오프브로드웨이 최고 히트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림 토크 콘서트 ‘여자들의 사생활’


10월 7일 오전 11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가 개최됐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잘 나가는 여자들’은 다른 토크콘서트와는 차별화 된 새로운 기획과 풍부한 볼거리, 여자들만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열렬한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후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 시즌 2가 열렸다. 이번에 진행된 콘서트에서 박경림은 남편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집 나가고 싶은 아내들의 속사정을 낱낱이 파헤치며 관객들에게 쾌감을 안겼다.

이날 박경림은 “토크콘서트 시즌 2를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고민이 많았다. 이미 시즌1를 했었고”라며 “오랜 회의 끝에 단순하지만 명쾌한 답을 얻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집을 나가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화랑’

한국적인 소재를 통하여 전 세계 젊은이들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국가 브랜드 뮤지컬 '화랑'이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창작뮤지컬 '화랑'이 10월 8일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 3관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화랑'은 대학로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한계를 넘어 2014년에 1200회를 돌파했으며, 2012 코리아 인 모션 페스티벌(2012 Korea In Motion Festival) 뮤지컬 부문 작품상, 2013 제1회 대한민국 예술 문화인 대상 뮤지컬 부문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연극 ‘태풍기담’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과 동아연극상 최초 외국인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일본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가 협업한 신작 <태풍기담(颱風奇譚)>을  10월 24일(토)부터 11월 8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

2008년 아시아연출가워크숍을 계기로 <로미오와 줄리엣>과 <가모메>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두 연출가가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 ‘템페스트’에 도전한다. ‘템페스트’는 전쟁 관계에 있던 밀라노와 나폴리 두 지역을 배경으로, 복수를 통한 화해와 용서의 과정을 그려낸 셰익스피어의 걸작이다.

서양의 고전을 각색해 아시아 근대화의 개막을 그린 희비극 <태풍기담>은 원작의 배경을 1920년대 동아시아 지역으로 옮겨,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불행한 역사를 갈등 밖에서 자란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새로 바라봤다. 연출가 성기웅은 전문 영역인 이중 언어 상황, 즉 조선어(한국어)와 내지어(일본어)가 함께 쓰이던 식민지 시기의 현실을 극의 재료로 활용해 제국의 언어가 갖는 힘과 권력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원주민의 언어, 바람의 말(소리와 몸짓)까지 활용해 눈길을 끈다.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는 다양한 언어가 무대 위에서 얽히는 상황을 위트 있게 풀어내며, 그의 강점인 음향 활용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도서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


밤낮없이 일하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도 왜 늘 불안한 걸까? 항상 더 가지려 애를 쓰지만 정작 원하던 것을 얻어도 내 것이 아닌 것 같고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삶, 무엇이 문제일까.

이런 현대인들의 불안과 고민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가  출간되었다.

이성보다는 본래 타고난 의지를, 지식보다는 예술을, 논리보다는 직관을 강조했던 쇼펜하우어는 ‘비합리적’인 우리가 어떻게 덜 고통 받으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평생 탐구했다. 이런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빌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들을 전하는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는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와 <소품과 부록>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침이 될 핵심 내용 101가지를 엄선하고 저자의 해설을 더했다.



영화 ‘에이미’

21세기 가장 위대한 블루스, 천재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든 것이 담긴 유일한 기록 ‘에이미(원제: AMY)’가 오는 11월 5일(목)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1998년부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우리 곁을 떠나기까지 13년, 4,745일, 113,880시간의 기록이자 3년의 제작기간, 100여 명의 인터뷰, 20개월에 걸친 편집으로 완성된 그녀 일생의 스토리는 그녀와 친구들이 함께 찍은 짧은 영상들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던 어린 소녀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수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스물일곱 젊은 그녀의 삶을 앗아갔는지를 차분하게 담아낸다.

‘에이미’는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세나: F1의 신화>로 선댄스 영화제 수상 기록을 가진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다큐멘터리 분야의 뛰어난 제작자인 제임스 게이 리스의 총 프로듀싱과 그녀의 소속 레이블이였던 유니버설 뮤직의 제작참여로 더욱 사실적인 완성도를 담아낼 수 있었다.